AI 핵심 요약
beta- 미 재무부가 14일 러시아 VTB은행을 이란 제재 회피 혐의로 추가 제재했다
- VTB은행은 이란 금융기관과 환계좌를 맺고 자산 이전과 통화결제를 도왔다
- 미국은 이란 거래 제3국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며 압박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이란 경제 압박 '경제적 왕따 작전' 지속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14일(현지시간)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도운 러시아 VTB은행을 추가 제재하며 대이란 경제 압박 캠페인인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강화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이란의 제재 회피에 관여하고 제재 대상인 이란 금융기관들과 환계좌 관계를 구축한 러시아의 VTB은행(VTB Bank Public Joint Stock Company)을 이란 관련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VTB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2022년 이미 미국의 대러 제재 대상에 오른 금융기관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적 왕따 작전에 따라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테러 기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물질적·기술적·금융적 지원을 제공하는 주체들을 계속해서 겨냥하고 와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재무부는 이란 정권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조력자들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폭로하며 고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OFAC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VTB은행은 이란 정권과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란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VTB은행은 지난 3년간 제재 대상인 이란 금융기관들과 환계좌 관계를 구축해 동결된 이란 자산 수십억 달러를 이전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 이란 리알화와 러시아 루블화를 이용한 양국 통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OFAC는 이번 조치가 최근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금융기관 등을 겨냥한 재무부의 조치에 이은 것으로, 이란과 거래하는 금융기관과 외국 기업들이 상당한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추가적인 경고라고 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부터 이란 정권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전개하며 대이란 금융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재무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란과 관련된 특정 금융·무역 거래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제한적인 예외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거부하는 정책을 적용했다.
같은 날 대이란 제재 규정을 위반해 이란의 주요 소프트웨어 회사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란 기업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미국 은행 계좌로 받거나 이란 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이란 측과 경제적 거래를 한 미국 시민으로부터 143만 달러(약 19억원)의 합의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이란 정권이 무기와 인원, 불법 화물 운송 등에 활용해 온 이란 항공사 27곳을 비롯해 이란 항공 부문을 지원한 기업과 개인 등 모두 36개 대상을 제재했다.
지난 4일에는 이란 정권과 거래한 튀르키예 은행과 그 자회사 2곳을 제재했고 지난달에는 이란의 제재 회피를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이집트 은행 방크 미스르(Banque Misr)의 UAE 사업부문에 대해 미국 금융기관과의 환계좌 거래를 차단하는 규칙을 제안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국제 금융망 접근을 차단하는 동시에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과 기업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며 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