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9월 1일 뉴욕증시 선물이 중동 긴장과 금리 우려에 하락했다
-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4.788%로 뛰며 기술주를 압박했다
-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는 강세였고 고용지표가 변수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 1~3%↓…'증시 최악의 달' 9월 경계감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9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뛰고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역사적으로 9월이 미국 증시에 가장 부진한 달이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0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10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319포인트(0.60%) 하락했다. S&P500 선물은 0.67%, 나스닥100 선물은 1.31% 각각 내렸다.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NVDA)와 ▲인텔(INTC) ▲AMD(AMD)는 개장 전 거래에서 1~3%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도 2% 넘게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은 1.1% 각각 내렸다.

◆ 美 10년물 4.79% 육박…고금리에 기술주 압박
증시를 가장 강하게 압박한 것은 글로벌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로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넘게 뛰어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에 도달했고, 일본 2년물도 1.81%로 3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0bp 오른 5.2501%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30년물도 5.8909%까지 올라 199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독일 국채 수익률도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무위험 자산인 국채의 수익률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주식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 특히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평가받는 기술주와 성장주는 금리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 호르무즈 긴장에 유가 급등…인플레 우려 재점화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린 배경에는 다시 격화한 중동 긴장이 있다.
미국과 이란이 군사행동을 재개한 가운데 지난달 31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에 피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최근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대해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도 뛰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넘게 올라 배럴당 87달러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도 2% 넘게 상승해 배럴당 9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거시경제가 다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다음 기업 실적 업데이트까지 몇 달이 남은 만큼 변동성이 커지거나 시장이 횡보하는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9월은 美 증시 '최악의 달'…계절적 약세도 부담
계절적 요인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피셔인베스트먼츠가 피나이온의 데이터를 인용한 데 따르면 1926년 이후 S&P500지수는 9월에 평균 0.7% 하락했다. 9월은 1년 중 주식시장 성과가 가장 부진한 달이자 평균 수익률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달이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들은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의 투자심리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시장은 여러 지표에서 불안감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험에 대한 이 같은 태도는 단순한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실제 포트폴리오의 위험자산 비중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앤서니 새글림빈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계절적 약세만을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올 필요는 없다고 봤다.
그는 "주식시장과 경제의 펀더멘털은 건전하다"며 "계절적 변동성을 피하려고 시장의 진입과 이탈 시점을 맞추기보다는 투자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 JOLTS·고용보고서 주목…연준 시선은 인플레
시장의 관심은 이날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4일 예정된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도 쏠리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한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고용지표가 향후 금리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글렌미드 투자 전략가들은 "연준의 초점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맞춰져 있다"며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향후 정책 변화의 시점은 고용 증가 속도보다는 물가 압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반도체 약세·에너지 강세…로빈후드·헛8 상승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한 반면 에너지주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인텔, AMD가 1~3% 하락하며 나스닥100 선물의 낙폭을 키웠다. 반면 국제 유가 상승에 ▲엑손모빌(XOM)과 ▲데본에너지(DVN)는 1% 넘게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로빈후드(HOOD)는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1.51% 올랐다.
디지털 인프라 기업 ▲헛8(HUT)은 1.67% 상승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헛8이 앤스로픽과 람다 간 클라우드 계약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5% 내렸고 호주 S&P/ASX200지수와 중국 CSI300지수도 각각 0.10%, 0.30% 하락했다. 반면 한국 코스피는 0.23%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0.6% 하락했지만 석유·가스주는 국제유가 상승을 따라 1.3% 올랐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