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31일 이란 경제가 수주 또는 수개월 내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그는 미국이 매주 추가 제재를 예고했으며 이란 정권에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도 제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G20서 성장·부채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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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을 강화하겠다면서 이란 경제가 수개월 내 붕괴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경제가 수주 또는 수개월 내 붕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란 경제가 실제로 붕괴할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우리는 이란 정권이 정신을 차리도록 하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제재가 이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CNBC에 "이란이 경제적으로 패배하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반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경제 압박 목적은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고 싶어 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앞으로도 매주 추가 제재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매주 이런 조치를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은행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은행들에 이란 자금을 보유하거나 정권을 지원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제재 모든 선택지 테이블 위에"…G20서 성장·부채 논의
베선트 장관은 이란에 대한 압박에 동참하는 동맹국들의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제재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EU 역시 성명을 통해 이란의 불안정 유발 행위를 중단시키고 평화 협상에 성실히 나서도록 하기 위한 추가적인 경제 압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제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산 원유를 계속 구매하는 중국을 제재할지 여부와 관련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정면 충돌을 피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미국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과 별개로 G20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과 부채 문제에도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규제 완화와 에너지 독립을 비롯한 우리의 성장 의제에 전 세계가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글로벌 불균형과 은행 규제, 개발도상국의 국가채무 구조조정 문제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엄청난 부채 더미를 안고 있으며, 우리는 성장을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