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개관 1주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가을-겨울 시즌 오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서울문화재단 은평센터가 9월5일 하반기 시즌을 시작했다.
  • 국내외 무용공연·워크숍·축제로 1주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 시민교육과 전시도 더해 무용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운영하는 무용특화 예술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이 개관 1주년을 맞아 9월 5일부터 12월 13일까지 4개월간 공연과 축제, 교육, 국제교류, 워크숍, 전시를 아우르는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은평센터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무용 전용 공공 공연장 서울무용창작센터는 개관 이후 지난 1년여간 공연·워크숍·쇼케이스 등 총 56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용 창작과 발표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기반을 다져왔다. 이와 함께 은평센터는 무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교육과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의 창작부터 시민의 경험까지 연결하는 무용특화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1주년을 맞는 이번 하반기 시즌에는 한국 무용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동시에 세계 동시대 무용의 흐름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예비예술가에서 청년예술가로 성장한 안무가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일본·미국 등 해외 안무가와 무용단의 공연과 워크숍이 펼쳐진다. 아울러 서울세계무용축제·전국무용제·서울무용제 등 국내 대표 무용축제의 협력 무대와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단체를 비롯한 국내 대표 안무가들의 창작공연, 예술교육, 상설전시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08.27 jyyang@newspim.com

◆서울 무용클러스터 첫걸음, 세계와 서울을 잇는 국제교류

은평센터는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가을 축제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해 해외 안무가들의 동시대 작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서북권을 중심으로 한 서울 무용클러스터의 시작을 알린다. ▲이탈리아 파브리카 유로파 축제 초청공연 'That's All Folks!'는 토리노단차페스티벌, 프라하 탄츠 국제페스티벌 등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약해 온 '비기 파올레티 프리츠 컴퍼니'(Bigi Paoletti FRITZ Company)의 대표작으로,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공연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안무가 '우메다 히로아키(Umeda Hiroaki(梅田 宏明))'는 자신이 개발한 신체 제어와 움직임 기술을 정교하게 다듬는 실천 방법인 'Doutai Method'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즉흥 움직임을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이번 워크숍은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무용 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결과를 공유하는 쇼케이스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협력한 DTSBDC(Dana Tai Soon Burgess Dance Company)의 'Confluence: Stories of Memory, Identity, and Belonging'은 10월 30일과 31일 무대에 오른다. 한국계 미국인 안무가 '다나 타이 순 버지스'가 이끄는 DTSBDC는 문화적 정체성과 기억, 소속감에 관한 질문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내며 활동해 온 미국 현대무용단으로, 미 국무부 문화대사로 20여 년간 국제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예술상 수상단체부터 차세대 안무가까지, 동시대 무용 창작의 흐름

동시대 무용계가 주목하는 국내 안무가와 무용 단체들의 작품도 같은 기간 은평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예술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99아트컴퍼니'와 '춤판야무'를 비롯해 신체 기반의 실험적 창작을 이어가는 '고스트그룹', 예비예술가에서 청년예술가로 성장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단체인 99아트컴퍼니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피안의 여행자들'을 통해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전통음악가와 협업한 무대를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2024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초연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몸과 소리, 관객과 퍼포머 사이의 관계를 한층 더 확장해 선보인다.

▲제4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단체 춤판야무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23년 초연작 '사이'를 확장한 버전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리서치 중심의 창작과 공연을 지속하며 신체 기반의 실험적 작업을 확장해 온 고스트그룹은 12월 4일과 5일 신작 '코끼리를 보았다'를 선보인다. 극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몸과 경험, 인식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품으로, 몸과 공간에 남겨진 흔적을 따라 우리가 어떤 경험을 지나 지금의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는지 함께 들여다본다.

▲지난 2월 예비예술가 창작발표를 거쳐 청년예술가로 성장한 손승하, 양다원·김건우, 권남형(프로젝트Kwon)은 작품을 한 단계 발전시킨 '커넥트 스테이지 ON' 트리플 빌을 통해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초기 창작 단계에서 나아가 작품을 심화하고 무대화하는 과정을 거쳐 한 단계 도약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예술적 성장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다.

◆국내 대표 무용축제와 협력…서울 서북권 새로운 축제 거점으로

은평센터는 국내 대표 무용축제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무용 축제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발돋움한다. ▲9월에는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신(新)인류: 아가미 인간', '시댄스 투모로우', ''트리플빌' Beyond Seoul', '댄스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특히 9월 11일과 12일 열리는 '신(新)인류: 아가미 인간'은 지구온난화와 탄소 과잉으로 인한 환경 위기를 배경으로 실험적인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제35회 전국무용제'에서는 미국 '캄바타 댄스 컴퍼니'(Khambatta Dance Company)의 초청공연이 10월 1일 무대에 오른다. ▲11월에는 '제47회 서울무용제'가 은평센터를 찾는다. '열정춤판_내가 춤추는 서울무용제', '백 년의 세월을 품고 피어난 몸짓_천간지무', 창작경연 'Seoul Dance Lab'을 비롯해 시상식과 폐막식까지 한 달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제교류_DTSBDC [사진=Amal-Qaz]

◆교육·워크숍·전시로 확장되는 춤, 시민의 일상과 만나다

몸을 움직이며 새로운 감각을 깨우고 다양한 세계를 만나는 '서울시민예술학교 은평' 가을 시즌 역시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세대가 춤과 움직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술가와 함께하는 교육과 공연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월에는 ▲즉흥그룹 즥시의 안무가 성승정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즉흥춤: 타인과 관계 맺는 여섯 가지 방법'을 진행한다. ▲타악기 연주자 진유영과 퍼포머 강하늘은 '몸의 앙상블'을 통해 타악기와 사물의 소리에 움직임을 더한 융합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35회 전국무용제' 연계 워크숍 '댄스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실용무용 네 개 장르 무용을 전문가에게 배워볼 수 있다. 10월에는 ▲노경애 안무가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움직임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알록달록 몸 놀이'를 진행하며 ▲99아트컴퍼니의 공연 연계 워크숍 '유랑하는 춤'도 이어진다. 11월에는 ▲제47회 서울무용제와 연계한 '열정춤판-내가 춤추는 서울무용제'가 진행된다. 이어 ▲고스트그룹의 공연 연계 워크숍 '코끼리 코 만지기: 어린이 극장 감각 탐사'와 '코끼리 파동: 무브먼트 리추얼'이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펼쳐진다. 공연장에서 직접 몸을 움직이며 작품의 주제와 창작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은평센터 1층 로비에서는 공간 상설 프로그램 '춤추는 라운지' 겨울 전시가 11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이번 'U.F.O(Unlimited bodies, Fun&Open)'는 여름 시즌 상설전시에서 확장된 전시로, 무용수와 그들의 몸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도자 오브제와 어린이 워크숍 참여자들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김용우, 김용걸, 김보라, 전예화, 연 나탈리 미크, 김승주 무용가와 어린이 워크숍 참여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같은 공간에서 운영하는 '카페 무브'에서는 방문객과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1인 1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은평센터 1층 로비는 공연 관람이나 프로그램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 휴식 공간으로 상시 개방된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이 올가을 국내외 무용가와 시민이 함께 만나는 춤의 거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며 "공연과 축제, 교육과 창작이 이어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는 무용을 보다 가까이 경험하는 기회를,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만남과 확장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사진
[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