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경고에 19일 국제유가가 2% 넘게 올랐다
- WTI 87.83달러·브렌트 93.78달러로 5일째 상승했다
- 금값은 실질금리 기대와 인플레 우려가 맞서 보합이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UAE, 이란과 금융·경제 거래 중단…중동산 원유 공급 우려
금값, 인플레 우려와 실질금리 하락 기대 속 보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지원국에 대한 보복 경고에 2% 넘게 상승했다. 금값은 장기 실질금리 하락 기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보다 2달러(2.3%) 오른 배럴당 8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16달러(2.4%) 상승한 배럴당 93.7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들을 겨냥해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전쟁과 고립"을 경고했다. 이란에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국가에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대해 미국이 취할 구체적인 조치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량도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최근 선박 운항 자료에 따르면 19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전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원유시장 자문업체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현재로서는 새로운 위협이 미국의 상당한 양보 없이 이란으로 하여금 핵심적인 지렛대인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도록 만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까운 가격까지 유가를 크게 떨어뜨릴 만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디젤과 난방유 등을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3주 연속 감소했다. 반면 원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440만배럴 증가했다.
중동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번 주 이란과의 모든 금융·경제 거래를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했다. 이란과 걸프 지역 주요 산유국 간의 관계가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치다.
알렉스 호즈 스톤엑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위협이 미·중 관계에서 민감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인플레 우려와 실질금리 하락 기대 속 금값 보합
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기 실질금리 하락 기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하면서 금값이 방향을 잡지 못한 탓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 오른 온스당 457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33분 전장보다 0.1% 내린 온스당 4516.1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450.08달러까지 밀리며 앞서 기록한 6월 2일 이후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전날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뒤 미국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금값이 크게 뛰었지만 이날 국채금리는 다시 위를 향했다.
짐 와이코프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 시장 애널리스트는 "전 거래일 큰 폭의 상승 이후 금값에 통상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점도 금값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 바이백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금값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한편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팀이 연준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금값이 2027년 또는 그 이전에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설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금값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