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가 20일 국채금리 재상승에 급락했다.
- 트럼프의 이란 압박과 유가 급등도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 월마트·코티·AAP 약세에 소비주가 동반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럼프, 이란 지원국에 보복 경고…국제유가 2% 넘게 상승
월마트 9% 급락...고유가에 지출 '트레이드오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20일(현지시각)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환매) 확대 발표로 전날 급락했던 장기 국채 수익률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탓이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84포인트(1.32%) 하락한 5만2759.2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82포인트(0.87%) 내린 7641.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63.92포인트(1.00%) 후퇴한 2만6067.1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국채금리였다.
전날 미국 재무부가 최근 국채금리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식시장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에 출연해 국채 환매 규모가 40억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면서 이번 조치에는 "국채금리가 기초적인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국채 환매 규모를 다시 확대할 수 있다는 베선트 장관 발언 후 한때 상승폭을 줄였으나 이후 재차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bp 오른 4.698%, 30년물 금리는 4.4bp 상승한 5.238%를 기록했다.
에드워드존스의 투자전략 책임자 모나 마하잔은 "시장이 오늘 아침 직면한 역풍이 몇 가지 있다"며 "그중 하나는 전날 재무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곡선 전반에서 국채금리 상승이 재개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상승세는 매우 빠르게, 불과 24시간 만에 되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뛰어오른 점도 지수를 짓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전쟁과 고립"을 의미하는 '경제적 D-데이(ECONOMIC D-DAY)'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16달러(2.4%) 오른 배럴당 93.78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2달러(2.3%) 상승한 배럴당 87.83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월마트(WMT) 주가가 9.15% 급락한 점도 소비 관련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월마트는 실적 자체는 양호했지만 미국 내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높은 휘발유 가격에 소비자들이 지출 과정에서 다른 항목을 줄이거나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이른바 '트레이드오프(trade-offs)'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S&P500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지수가 하락했고, 코스트코(COST,-2.45%)와 달러트리(DLTR, -2.57%), 앨버트슨스(ACI, -1.16%) 등 경쟁 소매업체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주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가상자산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한 영향에 스트래티지(MSTR, 7.81%)와 코인베이스글로벌(COIN, 7.58%)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DE)가 연간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6.94% 상승 마감했다.
반면 커버걸 화장품 브랜드 소유주인 코티(COTY)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고 연간 전망도 내놓지 않으면서 9.24% 급락했다. 어드밴스오토파츠(AAP) 역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24.55% 폭락했다.
전날 약 177% 폭등했던 모더나(MRNA)는 이날 23.55% 하락하며 상승분을 대폭 반납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