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7일 소형 주택 가격이 더 올랐다.
-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으로 59㎡ 선호가 늘었다.
-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용 59㎡로 실수요 이동
국민평형과 가격 격차 축소
일부 단지선 거래가격 역전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 주택의 상대적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져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같은 지역에서도 면적이 작은 주택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삼성래미안 전용 84㎡은 지난 8월 15억원(2층)에 거래됐다. 다음 날 같은 단지 전용 59㎡는 15억3000만원(2층)에 팔렸다. 면적이 작은 주택의 거래가격이 같은 층의 국민평형보다 3000만원 높았다.
소형과 국민평형 사이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단지도 있다. 동대문구 래미안위브는 2021년 8월 전용 59㎡와 84㎡의 중위 매매가격이 각각 12억3000만원과 15억1500만원으로 2억8500만원 차이가 났다. 올해 8월에는 각각 16억1000만원과 16억7000만원으로 격차가 6000만원까지 축소됐다.
소형 평수는 최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성동구 현대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8월 13억8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최근 3년 내 최고 거래가격(13억4200만원) 대비 3800만원 높다. 영등포구 경남아너스빌 전용 59㎡도 14억원(6층)에 거래되며 해당 주택형의 최근 3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소형 선호의 배경에는 매수자의 구매력 제약이 자리하고 있다. 대출 규제로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이 제한된 상황에서 집값까지 오르자 상대적으로 총매입금액이 낮은 주택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대출 한도가 줄고 자기자본 부담이 커지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같은 지역의 84㎡를 매수하기 어려운 수요자가 59㎡로 이동하면서 소형 주택의 가격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서울을 벗어나 넓은 집을 구하기보다 면적을 줄여 기존 생활권이나 선호 입지를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직장과의 거리, 교통 여건 등을 우선하는 실수요가 소형 주택으로 유입되면서 면적에 따른 가격 차이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소형 주택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 규제에 따른 자금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인 가구 증가 역시 소형 선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용 84㎡는 4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고 수요와 거래가 많아 '국민평형'으로 불렸지만 최근 수도권에서는 1~2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신축 아파트도 설계 기술이 발전하고 다양한 특화 공간이 적용되면서 작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급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가구 구성 변화, 소형 평형의 설계 개선이 맞물리고 있다"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나타난 소형 아파트 선호는 일시적인 쏠림을 넘어 분양시장 수요 구조가 본격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