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美서 존재감 키우는 K베이커리…뚜레쥬르, 200개점 넘어 전국화 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뚜레쥬르가 14일 미국서 22년 만에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 미국 매장 205개와 현지 매출 4년간 3.8배 성장했다.
  • 조지아 공장 가동으로 전국 확장 기반을 갖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년 새 매출 3.8배·8년 연속 흑자
차세대 매장·현지 생산망으로 가맹 확대

[로스앤젤레스=뉴스핌] 김정인 기자 =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미국 진출 22년 만에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 매장은 200개를 넘어섰고 현지 법인 매출은 4년 만에 약 4배로 늘었다. 지난해 말 조지아 생산공장까지 가동하면서 점포 확대를 뒷받침할 현지 공급망도 갖췄다.

CJ푸드빌은 미국에서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 축적한 제품과 매장 운영 방식을 현지 사업의 표준으로 옮기고 있다. 미국 첫 차세대 매장 모델을 적용한 라하브라점도 향후 가맹사업 확대를 위한 시험대 역할을 맡았다.

[로스앤젤레스=뉴스핌] 김정인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에 위치한 뚜레쥬르점 외관. 2026.08.14 kji01@newspim.com
[로스앤젤레스=뉴스핌] 김정인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에 위치한 뚜레쥬르점 외관. 2026.08.14 kji01@newspim.com

◆ 라하브라에 美 첫 4.0…가맹점 표준으로

14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 뚜레쥬르점은 CJ푸드빌이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롭게 적용한 매장 전략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곳이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곳에는 한국 압구정점과 강남점 등에 적용한 최신 '스토어 아이덴티티(SI) 4.0'이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외부 로고와 행잉 사인, 내부 제품 진열 방식 등을 새로 적용했다. 직영점인 라하브라점은 향후 미국 가맹점주들이 매장 구성과 운영 방식을 참고하는 표준 모델 역할도 맡고 있다.

안승준 CJ푸드빌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미국법인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매장 아이덴티티를 계속 진화시켜 왔고 현재가 4.0 버전"이라며 "미국에 이를 처음 도입한 곳이 라하브라점"이라고 말했다.

라하브라점이 위치한 지역은 중남미계 주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백인이 20~30%, 아시아계가 약 10%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인 중심 상권을 넘어 다양한 인종의 소비자를 상대로 새 매장 모델을 적용했다는 의미다.

[로스앤젤레스=뉴스핌] 김정인 기자 = 안승준 CJ푸드빌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미국법인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 뚜레쥬르점에서 미국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6.08.14 kji01@newspim.com

◆ 100호점 이후 3년 만에 205개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 미국 매장은 올해 6월 기준 205개다. 2004년 미국에 진출한 뒤 2023년 100호점을 돌파했고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100개 이상을 추가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원에서 2022년 763억원, 2023년 1054억원, 2024년 1373억원, 지난해 1946억원으로 증가했다. 4년 만에 3.8배로 늘었다. 미국법인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흑자도 이어갔다.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의 90% 이상은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주 비중도 절반을 웃돈다.

점포 확대를 뒷받침할 현지 생산 인프라도 마련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했다.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을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매장이 미국 전역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해 물류와 공급 부담을 줄이고 추가 출점에 대응할 기반을 갖춘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뉴스핌] 김정인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 뚜레쥬르점 케이크 진열대에 생크림 케이크 등 제품이 놓여 있다. 2026.08.14 kji01@newspim.com

◆ 美 입맛 바꾸기보다 한국 맛 재현

제품 전략은 미국 소비자에게 맞춰 한국 제품의 특성을 희석하기보다 한국에서 검증된 메뉴와 맛을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 본부장은 "한국에서 보던 뚜레쥬르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도 거의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며 "김치고로케나 꽈배기 같은 제품도 미국에서 판매 상위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소금빵도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생크림을 활용한 '클라우드' 제품군도 미국 소비자의 수용도와 가격 지불 의향이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이날 한국 뚜레쥬르에서는 신제품 '아그작' 시리즈도 출시됐다. CJ푸드빌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현지에서 수용 가능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스핌] 김정인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 뚜레쥬르점에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08.14 kji01@newspim.com

CJ푸드빌이 말하는 현지화는 제품 자체를 미국식으로 바꾸는 것과는 다르다.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원재료를 활용하면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같은 맛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안 본부장은 "밀가루 특성이 달라지면 빵의 맛도 달라진다"며 "현지화는 빵 맛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소재를 가지고 동일한 맛을 구현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미국의 K라이프스타일 소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숙영 UCLA 연극영화대학 교수는 미국에서 K라이프스타일이 확산하는 배경으로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꼽았다. 김 교수는 "익숙한 코드를 재단장하는 힘이 K웨이브의 핵심"이라며 이 같은 특징이 식음료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뉴스핌] 김정인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 뚜레쥬르점에 새롭게 적용된 뚜레쥬르 로고. 라하브라점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최신 스토어 아이덴티티(SI) 4.0을 도입했다. 2026.08.14 kji01@newspim.com

실제 CJ푸드빌이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뚜레쥬르를 경험한 응답자의 약 70%가 이를 '코리안 베이커리'로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 미국 사업의 다음 과제는 현재의 성장세를 전국 단위 확장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205개 매장과 8년 연속 흑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한 데 이어 라하브라점에서는 다음 출점을 위한 운영 표준을 시험하고 있다. 한국에서 축적한 제품과 매장 운영 방식을 미국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느냐가 향후 성장 속도를 가를 전망이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