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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영 전쟁] ①엔비디아·메타는 왜 개방형에 베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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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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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와 메타가 13일 AI 모델 무료 배포 전략을 강화했다.
  • 엔비디아는 칩 판매 확대, 메타는 광고 수익을 바탕으로 개방형을 밀었다.
  • 미국산 개방형 확산이 오픈AI·앤스로픽의 수익 구조를 흔들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모델 무료, 칩·광고로 회수…두 회사의 셈법
엔비디아 매출 54%가 3곳, 수요 분산 포석
프런티어급 네모트론4 개발, 실무 겨냥 취지
정부 보안망·소버린 AI, 개방형 우위 시장 공략
메타 개방형 복귀, 광고 본업이 무료 배포 재원

이 기사는 8월 13일 오후 3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엔비디아(NVDA)와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모델을 무료로 배포하는 개방형 전략에 승부를 걸었다. 모델 자체로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사업 구조가 두 회사의 공통된 배경이다. 엔비디아는 무료 모델이 확산할수록 칩 판매가 늘고 메타는 광고라는 본업이 건재하다. 유료 모델 판매가 개발비의 사실상 유일한 회수 통로인 앤스로픽·오픈AI로서는 수익 창출 구조 자체가 다른 경쟁자를 상대하게 된 셈이다. 개방형의 확산 속도에 따라 폐쇄형 진영의 수익 기반과 상장 청사진까지 흔들릴 수 있는 승부가 시작됐다.

◆엔비디아, 배경은 매출 편중

엔비디아의 개방형 베팅에는 물러설 곳이 좁아졌다는 사정이 있다. 최근 분기(올해 2~4월) 보고서 기준 직접 고객 3곳이 매출의 21%, 17%, 16%씩 총 54%를 차지했다. 이 대형 고객들은 동시에 엔비디아의 대체품을 만드는 중이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 칩 '트레이니엄'을 앤스로픽의 클로드 서비스에 투입했고 구글은 자체 개발 칩 '아이언우드'를 대규모 훈련·추론용으로 내놨다. 소수 고객이 수요를 쥔 시장에서는 이들의 가격 협상력이 강해지고 엔비디아 칩이 아니어도 되는 작업부터 하나씩 자체 칩으로 넘어가게 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엔비디아가 찾은 해법이 개방형 모델이다. 훈련이 끝난 모델을 누구나 내려받아 무료로 구동·수정할 수 있게 풀면 AI 도입 주체가 소수 대기업에서 다수의 기업·정부·스타트업으로 늘어난다. 자체 칩은 특정 모델의 계산 방식에 맞춰 설계되는 만큼 쓰는 모델이 제각각인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AI 연산의 범용 격인 GPU(화상처리장치)의 이점이 유지된다. 특정 모델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판보다 서로 다른 모델과 응용이 난립하는 판이 엔비디아에는 안전하다.

◆공짜 모델의 회수 경로

무료 배포가 매출로 돌아오는 경로는 모델 외부에 있다. 모델은 무료로 가져가도 그 모델을 돌릴 연산은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이 모델을 훈련하고 서비스에 투입하려면 GPU를 여러 장 묶은 서버 시스템을 통째로 사들여야 하고 여기에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쓰면 이용료가 정기적으로 따라붙는다.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11일 디인포메이션 보도) 차세대 개방형 모델군 '네모트론4'가 판매 상품이 아니라 GPU 판매를 크게 늘릴 장치로 평가되는 이유다.

네모트론4가 겨냥하는 성능은 개방형 승부수의 성패를 가르는 조건이다. 모델군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의 매개변수(훈련 과정에서 얻어지는 모델 내부 수치로 개수가 모델 규모를 나타냄)는 최소 1조개로 현행 네모트론3 최대 규모인 울트라(5500억개)의 약 2배다. 성능이 폐쇄형에 크게 뒤지는 개방형 모델은 기업 개발팀의 시험 사용 대상에 그칠 뿐 은행·제조업체·정부 기관의 도입 결정을 끌어내지 못한다. 네모트론3 울트라는 일부 성능 지표에서 중국 최상위 개방형 모델에도 뒤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료 모델이라도 실제 업무에 투입될 만큼 강해야 이를 구동할 GPU 구매로 이어진다.

◆소버린AI로 수요처 확장

대형 모델과 정반대인 소형 모델을 함께 내놓는 것도 GPU 판매 확대라는 같은 목적에서 나온다. 지난 11일 엔비디아가 공개한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은 PC 한 대의 GPU로 구동되는 소형 모델이고 함께 나온 '니모 스위치야드'는 작업별로 가장 저렴한 모델을 골라주는 소프트웨어다. 구동 비용을 낮추면 기업이 상시 가동형 AI 에이전트(자율 작업 AI 프로그램)를 늘려 전체 연산 사용량이 되레 증가한다는 판단에서다. 가트너는 에이전트의 작업당 연산 소모량이 일반 대화형 AI의 5~30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은 폐쇄형이 진입할 수 없는 시장의 문도 연다. 외부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정부 보안망이나 데이터의 자국 내 보관을 요구하는 국가에서는 개발사 서버 접속이 필수인 폐쇄형 모델을 쓸 수 없다. 팔란티어는 지난 6월 네모트론을 미국 정부의 외부 차단 보안망에서 구동하는 사업을 발표했고 엔비디아는 지난달 소프트뱅크 산하 SB인튜이션스 등 일본 기업들이 네모트론 기반 자국어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른바 '소버린 AI' 수요인 셈으로 엔비디아에는 이 시장에서의 도입처 하나하나가 판매처가 된다.

◆메타의 개방, 재원은 광고

메타의 개방형 복귀는 미국산 개방형 진영의 무게를 더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선언문에서 "미국의 오픈소스 모델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고 밝혔고 회사는 최상위 모델 '뮤즈스파크'를 소형화한 파생 모델 '뮤즈 글리머'(매개변수 300억개)를 공개했다. 상업 이용 제한이 없는 라이선스가 적용됐고 과거 라마 시리즈에 붙었던 '월간 사용자 7억명 초과 기업은 메타의 별도 허가 필요' 조항도 사라졌다. 불과 석 달 전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가 뮤즈스파크에 대해 "오픈소스에 부적합하다"고 했던 것과 정반대 행보다.

한때 개방형 진영을 대표했던 메타가 폐쇄로 돌아섰다가 다시 개방으로 급선회한 배경에는 본업의 여유가 있다. 광고로 매출을 올리는 메타에 모델 판매는 필수 수익원이 아니다. 올해 최대 1450억달러로 예상되는 AI 인프라 투자 여력도 이 광고 수입에서 나온다. 공짜 모델이 개발자 생태계를 메타 쪽으로 되돌리면 추론 호스팅(완성된 모델의 실제 구동을 서버에서 대행해 주는 서비스)과 개발 도구에서 과금 여지가 생기고 준비 중인 클라우드 사업의 토대도 마련된다. 모델을 팔지 않는 대신 모델이 만들어낸 생태계에서 돈을 거두는 방식으로 엔비디아와 동일한 계산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메타가 챙길 실리와 별개로 개방의 폭은 명분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가 공개하는 것은 훈련의 결과물인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고 있는 핵심 수치)까지고 학습 데이터와 훈련 코드는 비공개다. 누구나 코드를 검증·수정하는 리눅스식 오픈소스와 달리 모델의 성능과 차기 버전을 결정하는 주체는 메타 자신이다. 가중치뿐 아니라 학습 데이터와 훈련 방법까지 공개하는 엔비디아와 대비되는 지점이다. 저커버그 CEO가 가중치 공개를 약속한 '뮤즈스파크 1.2'도 아직 상업 이용 조건을 규정할 라이선스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산 불신의 반사이익

엔비디아와 메타의 공세가 겨누는 지점은 보안 불신을 안고 쓰이는 중국 모델과 미국 폐쇄형 사이의 틈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업계 인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과 학습 편향 우려로 중국 모델을 꺼리면서도 가격에 이끌려 쓰고 있어 미국산 개방형이 나오면 관련 기업들이 주저 없이 갈아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개발자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네모트론 3 울트라는 성능 지표 열세에도 중국 미니맥스의 M3보다 사용 순위가 높다. 성능이 다소 뒤져도 미국산이라는 사실 자체가 선택 근거가 되는 수요다.

미국산 개방형에 대한 잠재 수요는 기업들의 지출 변화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법인카드 지출 데이터를 집계하는 핀테크 회사 램프에 따르면 개방형·중국산 모델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 비중은 7월 6.1%로 1년 전(4.5%)보다 상승했다. 오픈AI·앤스로픽의 매출을 잠식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두 회사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는 기업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고 특히 오픈AI 쪽이 뚜렷하다는 게 램프 측 진단이다. 폐쇄형 진영의 성장이 신규 고객 유치보다 기존 고객의 지출 확대에 기대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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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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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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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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