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방부가 9일 핵심 무기 생산 확대를 요청했다.
- 이란전 여파로 방공 전력 공백과 비축 부족이 커졌다.
- 보잉·록히드마틴 등은 이달 말 계획을 내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을 계기로 불거진 무기 비축량 부족과 방공 전력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방산업체들에 핵심 무기체계의 생산과 납품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스티브 파인버그 미 국방부 부장관이 지난 5일 보잉, 록히드마틴, RTX 등 주요 방산업체에 서한을 보내 광역 감시체계와 방공 센서·요격체, 미사일 추적 시스템 등 핵심 프로그램의 조달을 앞당기거나 생산 규모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파인버그 부장관은 서한에서 "수년에 걸친 개발 주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금 즉시 프로그램 일정을 대폭 앞당기고 생산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산업체들에 자신이 지정한 핵심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공격적인 납품 일정 및/또는 생산 능력 확대" 계획을 이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미군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란이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무기 비축량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탄약 부족설을 부인하며 미국이 "엄청나게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일부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공급이 "조금 빠듯한" 상황이라며 매일 공급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레이더·방공망·요격체계 조달 가속
파인버그 부장관은 이란전에 직접 사용되는 특정 미사일뿐 아니라 위성통신과 차세대 방공 시스템 등 광범위한 분야를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특히 록히드마틴의 '차세대 요격기'(Next Generation Interceptor)가 주요 대상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미국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차세대 요격체계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 국방부가 조달 가속 또는 확대를 검토하는 핵심 프로그램에는 RTX의 해군용 AN/SPY-6 대공·미사일 방어 레이더와 록히드마틴의 지상 기반 AN/TPY-6 레이더가 포함됐다.
RTX의 하층 대공·미사일 방어 센서(LTAMDS)와 리도스의 육군 장거리 지속 감시 레이더 네트워크도 대상에 올랐다. 리도스의 레이더 네트워크는 미국의 차세대 국가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돔'의 일부로 배치가 시작된 사업이다.
이 밖에도 보잉의 T-7A 레드호크 조종사 훈련기,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존 루이스급 함대 급유함, 록히드마틴의 F-15 전투기용 적외선 탐색·추적(IRST) 표적 포드 등이 포함됐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해 온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RTX의 국가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NASAMS)도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파인버그 부장관은 이번 서한에서 방산업체들이 생산량 확대에 필요한 자본 지출과 시설 투자 계획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방산업체들이 "국방부의 대규모·지속적인 발주 확대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와 생산시설 투자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