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와 농어촌공사가 4일 세네갈서 K-라이스벨트 확대에 나섰다
- 세네갈에 벼 재배단지와 농기계수리센터를 조성해 쌀 자급 기반을 키운다
- 관개시설·태양광·농기계 지원으로 식량안보와 기업 진출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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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 강화·K-농기자재 진출 기반 마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벼 재배단지 조성과 농기계수리센터 구축을 본격화하며 'K-라이스벨트' 사업을 확대한다. 종자 보급을 넘어 관개시설과 태양광 발전, 농기계 보급·정비 체계까지 구축해 세네갈의 쌀 자급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와 다가나에서 각각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 착공식'과 '농기계수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우스만 음바예 세네갈 농업부 사무총장과 아부바카르 시디 손코 농업개발청장, 김정원 주세네갈한국대사관 서기관, 문경덕 농식품부 서기관, 오영인 농어촌공사 세네갈 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쌀 소비국이지만 생산 기반이 취약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세네갈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약 116킬로그램(㎏)으로 우리나라(53.9㎏)의 두 배를 웃돈다. 반면 쌀 수입량은 2019년 89만톤(t)에서 2024년 139만t으로 약 55% 증가해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관개시설 부족과 노후화, 불안정한 농업용수 공급, 낮은 농기계 보급률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지난해부터 벼 재배단지 구축사업과 중고농기계 지원·수리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세네갈의 식량안보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벼 재배단지 구축사업에는 약 80억원을 투입해 세네갈 콜다주 아남베 지역에 현대식 쌀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
100헥타르(ha) 규모의 농경지를 정비하고 양수장과 관개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양수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관개기술 등 6개 분야 전문가를 파견하고 우량종자 보급을 연계해 현지 농업인의 재배 역량도 높인다.

중고농기계 지원 및 수리센터 구축사업에는 총 87억원을 투입한다. 세네갈강 유역의 다가나와 포도르 지역에 트랙터 35대와 원판쇄토기 35대, 정미기 50대 등을 지원하고 임대사업을 통해 현지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지역에 농기계수리센터를 구축해 현지 정비 인력을 양성하고 농기계 유지관리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세네갈센터와 종자 생산·재배기술 보급을 연계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는 농기계 임대·유지관리 체계와 민간 운영 모델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농기계 활용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부품 공급과 유지보수 등 관련 산업의 세네갈 진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호 농식품부 농식품국제협력관은 "이번 사업은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기계 접근성을 높여 세네갈의 쌀 생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국제농업 협력사업"이라며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세네갈의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동시에, K-농기자재의 현지 활용 기반을 넓혀 양국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