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31일 장 초반 급반등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이른바 S7 종목이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과 레버리지 펀드 매도 압력 완화, AI·빅테크 설비투자 확대 기대가 겹치며 반도체주 반등 배경이 됐다.
- 최태원 SK 회장이 30일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를 처음으로 개인 명의로 매수한 사실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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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SK스퀘어 상한가 직행…7개 종목 모두 두 자릿수 강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최근 3거래일간 급락했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장 초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 넘게 치솟은 가운데 매수세가 계열사로 번지면서 시장에서 이른바 'S7'으로 묶이는 7개 종목이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만1000원(24.64%)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7만1000원(28.06%) 상승한 169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거래량은 2251만7453주, 거래대금은 5조6856억원대다. SK하이닉스는 434만3934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조2049억원대다. 두 종목의 합산 거래대금은 12조89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도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26만3000원(29.92%) 오른 114만2000원, SK스퀘어는 23만9000원(29.91%) 상승한 103만8000원으로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우는 3만6800원(24.37%) 오른 1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6만1000원(20.75%) 상승한 35만5000원, 삼성생명은 4만8000원(18.18%) 오른 31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S7 종목의 동반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한 가운데 최근 국내 증시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올랐다. 마이크론은 18.4%, 샌디스크는 26.0%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도 2.78% 올랐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고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 우려와 기술주 수급 부담이 일부 완화된 점이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반도체주 급락을 키운 레버리지 펀드의 강제 매도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과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확대 기조도 반등 배경으로 제시했다. 국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영향력이 축소된 가운데 주가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낙폭 과대 인식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0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 당일 종가 132만2000원을 기준으로 한 매입 금액은 약 47억9000만원이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수로 최 회장의 개인 보유 주식은 3620주가 됐으며, SK스퀘어 보유분 등을 포함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은 1억4612만8151주로 늘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