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에서 1일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경제지표·워시 의장 발언 소화 과정에서 상승했다
- 워시는 인플레이션 기대 완화에도 2% 물가 목표 고수와 매파적 통화정책을 재확인했다
- 달러 강세는 주춤했고 엔화는 반등했으며 미국 고용보고서와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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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주춤…엔화 반등·고용지표 촉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1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발표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워시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가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2% 물가 목표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자 장중 고점에서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달러화도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지만 워시 발언 이후 오름폭을 줄였고,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렸던 엔화는 반등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주요 중앙은행 총재 패널 토론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인플레이션 기대와 물가 상승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연준은 2% 물가 목표를 엄격히 유지할 것이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 경제통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연준이 앞으로 실시간 경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인공지능(AI)이 단기적으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AI 자체보다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뉴저지주 PGIM 픽스트인컴의 글로벌 채권 책임자 로버트 팁은 "워시 의장 취임 당시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대했지만 동시에 물가 대응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며 "현재는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나오고 있어 시장도 어떤 재료에 집중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고용 둔화에 장기금리 상승폭 축소…10년물 4.48%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5bp(1bp=0.01%포인트) 오른 4.477%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501%까지 올라 지난 6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ADP 민간고용과 워시 의장 발언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6.6bp 상승한 4.969%를 기록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7bp 오른 4.166%로 장중 한때 4.1991%까지 상승하며 1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은 9만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1만8000명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3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통해 노동시장 둔화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전달(54.0)과 시장 예상치(54.0)를 모두 밑돌았지만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은 웃돌았다. 투입 원가를 나타내는 가격지수는 82.1에서 73.0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시장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워시 의장의 매파적 기조와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물가 경계 발언으로 상승 압력을 다시 받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을 27.3%로 반영했다. 전날의 33.1%보다는 낮아졌지만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4.8%로 여전히 높게 유지됐다.

◆ 달러 강세 주춤…엔화 반등·고용지표 촉각
달러화는 3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지만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7% 오른 101.41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약세를 보였던 엔화는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반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2.56엔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의 미무라 아쓰시 국제담당 차관은 두 달 전 실시한 외환시장 개입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HSBC의 조이 추 아시아 외환 책임자는 일본 재무성이 과거보다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분위기라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 약세 가능성을 기다리거나 투기적 엔화 매도 포지션이 더 쌓인 뒤 개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3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점을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보고 있다. 그러나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는 "유동성이 부족한 시점의 개입은 오히려 약점을 드러낼 수 있으며 시장도 효과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로존의 6월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해 3% 아래로 떨어지면서 유로화는 0.39% 하락한 1.137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0.29% 상승한 15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