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투자자들이 1일 미·이란 협상과 워시 연준 의장 첫 국제회의 발언을 주목했다.
- 미·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안전 합의가 불투명한 가운데 오만은 해협 서비스 비용 부과 방안을 미국·서방에 제안했다.
- 연준·ECB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 금리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독일을 제외한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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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일(현지 시각)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 포럼에 참석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 첫 국제회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접 협상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38%) 내린 639.3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4.47포인트(0.18%) 오른 2만5040.2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78포인트(0.18%) 떨어진 1만478.3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66.70포인트(0.79%) 하락한 8337.29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77.87포인트(0.15%) 물러난 5만1604.56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65.30포인트(0.34%) 후퇴한 1만9406.60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파키스탄 중재로 간접 방식의 접촉을 진행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접촉에 대해 "(양측이) 매우 좋은 회의를 가졌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양측이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합의된 부분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국제사회에서는 전쟁 이전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이에 대한 미·이란 간 명확한 합의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또 다른 당사자인 오만은 해협 이용 선박으로부터 통행료가 아닌 서비스 비용을 받는 방안을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 전달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도 지난달 28일 한 인터뷰에서 "해협을 안전하고 오염 없이 유지하고 비상사태에 대응하려면 비용이 든다"고 했다.
워시 미 연준 의장은 ECB 연례 포럼에서 "최근 몇 주간 인플레이션 기대와 위험이 낮아졌지만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나 기업, 금융시장에서 연준이 2%를 웃도는 물가 목표에 안주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실망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라고도 했다.
영국 투자 플랫폼 AJ벨의 시장 분석 총괄 댄 코츠워스는 "투자자들을 가장 우려하게 만드는 것은 올해 말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안에 최소 0.25%포인트(25bp)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 증시의 약세에 대해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신호와 미·이란 협상의 진전 상황을 투자자들이 평가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기술주는 1.2%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4.6% 내렸고, 프랑스의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 소이텍도 0.55% 떨어졌다.
프랑스의 전력 관리·산업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산업 데이터 기업인 노르웨이의 코그나이트를 31억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한 뒤 3.1% 하락했다.
스웨덴의 방산업체 사브는 우크라이나에 신형 그리펜 전투기 1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3.3% 상승했다.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룩셈부르크의 위성통신 사업자 SES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년에 새로운 주파수 경매를 추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발표하면서 10%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