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청진기 내려놓고 무대에선 충북대병원 소아과 교수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충북대병원이 17일 로비 음악회를 열어 환자와 보호자에게 클래식 공연을 선사했다.
  •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지역 연주자들이 바흐·베토벤 등 곡을 연주하며 병원 로비를 치유의 공간으로 바꿨다.
  • 병원은 음악회·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으로 치료 공간을 환자 중심 치유 환경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환자 위한 치유의 음악회 개최...로비 채운 '멜로디' 치유의 선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 본관 1층 통합 로비 한가운데 점심시간이 막 시작된 12시.

평소 휠체어와 검사 대기 줄로 붐비던 공간에 바흐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충북대병원 로비 음악회. [사진=충북대병원] 2026.06.18 baek3413@newspim.com

흰 가운 대신 단정한 연주복을 차려입은 이들은 다름 아닌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 이었다.

17일 충북대병원에서는 로비 음악회 '오후의 멜로디'가 열려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에게 한낮의 작은 클래식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봄, 여름 그리고 바흐'. 제목처럼 선율은 가볍고 밝았지만 그 안에는 긴 치료와 기다림에 지친 이들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촘촘히 깔려 있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연주자들의 재능기부로 꾸려져 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문화'라는 숨결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무대에는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준기 교수와 김유진 교수를 포함해 지역 연주자 9명이 올랐다.

평소에는 어린 환자들의 병력을 들여다보고 청진기를 가슴에 대던 이들이 이날만큼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들고 청중 앞에 섰다.

이준기 교수는 피아노, 김유진 교수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나서 지역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의료와 예술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두 교수는 진료실에선 엄격한 전문의지만 이날 로비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한 연주자였다.

아이들의 혈액 검사 수치에 마음 졸이던 의사는 건반 위에서 섬세한 터치로 안정을, 주삿바늘을 두려워하던 아이 곁을 지키던 의사는 현악기의 떨림으로 격려를 건넸다.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준기·김유진 교수가 환자를 위해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대병원] 2026.06.18 baek3413@newspim.com

연주자들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 전주곡 1번 다장조'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 제1악장, 바흐의 파르티타와 소나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 다채로운 클래식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로비를 지나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멈췄다.

진료 차례를 재촉하던 번호표 전광판 앞,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의자 옆에서 사람들은 의외의 '일상 속 무대'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누군가는 휠체어를 탄 채, 누군가는 링거대를 옆에 세워둔 채 음악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의료진에게도 이 시간은 예외였다. 바쁜 업무 중 잠시 고개를 들고 로비를 바라본 직원들은 짧은 선율 속에서 숨을 고르고 다시 진료실과 병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준기 교수는 "평소 음악은 저에게 큰 위로와 활력을 주는 소중한 취미"라며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잠시나마 음악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얻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진 교수도 "의료진으로서 환자들을 만나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짧은 연주였지만 병원을 찾은 분들께 작은 위로와 응원이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섭 병원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연주자들과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오후의 멜로디'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병원은 그간 로비 음악회와 전시회 등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병원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치료의 장소를 넘어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흰 가운과 약 냄새, 긴 대기 시간만이 병원의 전부였던 시절과는 다른 풍경이다.

이날 충북대병원 '오후의 멜로디'가 전한 것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환자를 향한 마음은 청진기와 악기 위에서 다르지 않다"는 조용한 메시지였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FIFA 랭킹 32위로 '7계단 추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후폭풍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FIF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7월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7계단 하락했고, 2021년 12월(33위) 이후 처음으로 3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올해 1월만 해도 2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월드컵 성적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의 여파가 컸다. FIFA 랭킹은 엘로(Elo) 방식으로 계산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전력과 대회의 중요도를 함께 반영한다. 월드컵 본선은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되는 만큼 승패에 따른 포인트 변동 폭도 크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반면 경쟁국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한국의 7계단 하락은 이번 발표에서 30위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 [사진=로이터] 2026.06.29 psoq1337@newspim.com 아시아 내 위상도 한 단계 내려갔다. 일본은 월드컵 32강 진출과 함께 17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호주에도 밀리며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전만 해도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거치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국가들의 순위도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10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체코는 4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최상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과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톱10을 형성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르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실패와 함께 FIFA 랭킹까지 급락한 한국은 향후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월드컵 예선 조 추첨에서도 이전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09:37
사진
수도권·강원 오늘 최대 120㎜ 폭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1일은 수도권에 120㎜ 폭우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핌 DB]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강원중·북부내륙 120mm 이상), 강원동해안 5~40mm, 충청권 30~80mm(많은 곳 충남북부서해안 100mm 이상), 전라권 5~40mm, 경남서부내륙, 대구·경북 5~4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상된다.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울산 34도 ▲제주 34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1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