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0일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 5월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고 외국인은 WGBI 편입 효과로 채권을 14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 전체 채권 발행·거래는 줄었지만 외국인 보유 잔액은 349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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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편입 효과에 보유잔액 349.8조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지난달 국내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하며 채권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로 국내 채권 순매수 규모와 보유 잔액을 모두 늘렸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5월 국고채 금리는 월초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환율 안정, 글로벌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다만 월중반까지 대내외 금리 상승 요인이 부각되면서 금리가 빠르게 올랐고, 월말 정부의 국고채 발행 물량 축소 소식과 외국인 매수세로 하락 전환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월초반 국고채 금리는 하락 출발했지만 30년물 국고채 응찰 감소에 따른 초장기물 수급 부담, 중동 리스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대 우려,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장기금리 상승폭이 커지는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이 나타났다. 월중반에는 10년물 금리가 4%를 웃돌며 연중 최고 수준인 4.239%까지 상승했다.

월후반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8회 연속 동결이다. 이후 6월 국고채 발행 물량 축소 계획,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 WGBI 편입 관련 월말 외국인 국고채 매수 확대 등이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국고채 금리가 전월보다 전 구간에서 올랐다.
WGBI 관련 자금 유입이 시작된 3월 말부터 월말일 외국인 매수는 최근 1년간 하루 평균 매수금액 2조원의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5월 29일 외국인은 4조원 규모의 채권을 매수했다.
5월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줄어든 9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98조1000억원에서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액은 3조2000억원이었고 전체 발행 잔액은 31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1조6000억원 감소한 9조원이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소폭 축소됐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5건, 1조6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2조2850억원보다 59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4490억원으로 전년 동월 11조3620억원보다 2조9130억원 감소했다. 참여율은 498.5%로 전년 동월 497.2%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보다 104조5000억원 감소한 394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8000억원 줄어든 21조9000억원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체 채권거래량은 24조2000억원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대부분의 거래량이 줄었다. 전월 대비 국채 거래량은 31조7000억원, 통안채는 7조8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채는 40조1000억원, 회사채는 9조7000억원 줄었다.
개인은 5월 중 국채 4619억원, 특수채 3938억원, 회사채 294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 규모는 1조755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256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5월 국내 채권을 총 14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국채가 6조원 확대됐고, 통안증권과 기타채권 순매수 규모도 소폭 늘었다. 5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49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 341조3000억원보다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발행 잔액 대비 비중은 11.2%였다.
금투협은 중동 리스크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한국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해 5월 통화스왑(CRS)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3월 말부터 편입이 시작된 WGBI 영향으로 패시브 성격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확대됐고, 외국인의 단기 재정거래 유인이 크게 축소됐음에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전월보다 7조2000억원 늘며 채권 보유 잔액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5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월 후반 상승해 2.86%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확대와 장기물 중심 금리 상승 압력 속에서 한국은행이 물가와 금융안정 리스크를 주시하며 매파적 시각을 유지한 영향이다.
5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5건, 2조7889억원이 등록됐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