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니젯이 9일 AI 글래스 핵심 공정 수주로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 유니젯은 웨이브가이드 고정밀 패턴 인쇄 공정을 담당하며 축적된 잉크젯 기술로 광학 성능을 좌우한다
- 글로벌 AI 글래스 시장이 고성장 예상돼 유니젯은 AR·XR 디바이스까지 아우르는 공정 솔루션 기업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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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잉크젯 전문기업 유니젯이 AI 글래스 제조의 핵심 공정을 담당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유니젯은 지난 5월 유럽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광학 솔루션 나노 장비 전문기업과 기술 검증을 거쳐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
메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폼팩터로 AI 글래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웨어러블 시장은 무겁고 제한적인 AR(증강현실) 기기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착용 가능한 초경량·고성능 기반의 AI 글래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AI 글래스는 초소형 카메라, 마이크, 배터리, 통신 모듈 등을 50g 안팎의 경량 구조 안에 집약해야 하는 만큼 초정밀 제조 기술과 안정적인 양산 역량이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글래스는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AI·XR·모바일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대량 양산 안정성과 초정밀 공정 기술을 확보한 핵심 협력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젯은 AI 글래스의 핵심 광학 부품인 웨이브가이드(Waveguide)의 고정밀 패턴 인쇄 공정을 담당한다. 웨이브가이드는 디스플레이에서 생성된 빛을 사용자의 눈까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유니젯의 공정이 광학 성능과 시각적 완성도를 좌우한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및 베젤 공정 분야에서 축적해 온 초정밀 잉크젯 기술력이 적용되는 영역이다.
유니젯의 경쟁력은 25년간 축적해 온 전자산업용 잉크젯 원천 기술에 있다. 국내 최초로 전자산업용 잉크젯 프린팅 공정 장비를 개발한 유니젯은 설립 이후 장비·제어 시스템·잉크젯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차세대 태양전지), 카메라 광학 부품 분야를 넘어 AI 글래스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글로벌 AI 글래스 출하량은 2025년 51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2026년에는 15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기록해 약 3500만 대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니젯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본격 확대될 AR·XR 디바이스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공정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