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시아가 27일 일본 타이폰 전개에 반발했다
- 루덴코 차관은 적절한 대응 조치를 경고했다
- 미국의 인태 미사일 확대에 동북아 긴장 높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러시아가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Typhon)'의 일본 전개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거리 미사일 전개를 확대하는 가운데, 러시아까지 반발 수위를 높이면서 동북아 안보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의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은 2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폰 체계는 러시아의 국익과 안보를 위협한다"며 "이 시스템이 필리핀 사례처럼 훈련 종료 후에도 일본에 남게 된다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미군이 오는 6월 실시하는 대규모 다국적 합동훈련 '밸리언트 실드 26(Valiant Shield 26)' 과정에서 타이폰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 기지에 전개하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일본 방위성은 해당 전개가 훈련 목적의 "일시적 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주러 일본대사관 역시 상시 배치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타이폰은 미국 육군의 전략 중거리 타격체계(MRC)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최신 지상 발사 플랫폼이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약 1600㎞ 이상에 달해 일본 남부에 배치될 경우 중국 동부와 러시아 극동 일부 지역까지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이 지난해 필리핀에 타이폰 체계를 처음 전개한 뒤 훈련 종료 후에도 철수하지 않았던 사례를 문제 삼고 있다. 당시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중거리 미사일 포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대만해협 위기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과 필리핀, 호주 등 동맹·우방국을 중심으로 미사일 전개와 합동훈련을 확대하는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를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움직임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서도 일본 내 타이폰 전개를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적 조치"라고 비판하며 재고를 촉구한 바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