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당국이 22일 산시성 대형 탄광 폭발사고 후 점결탄 광산 109곳을 전격 폐쇄했다
- 이 사고로 26일 현재 8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점결탄 선물·현물 가격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불법 초과 생산과 조직적 은폐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며, 강도 높은 안전 점검으로 당분간 석탄 공급 둔화와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최대 석탄 주산지인 산시(山西)성에서 발생한 대형 탄광 폭발 사고의 여파로 현지 탄광 109곳이 전격 폐쇄됐으며, 이 여파로 코크스 제조용 석탄(점결탄) 선물 가격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5월 26일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점결탄(焦煤) 선물 주력 계약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330위안까지 급등하며 최근 18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9% 상승한 1,260위안으로, 직전 거래일의 7.97% 폭등에 이어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현물 시장도 들썩여 25일 산시성 뤼량(吕梁) 지역의 점결탄 현물 가격은 하루 만에 톤당 100위안 오른 1,700위안을 기록했다. 철강 생산의 핵심 원료인 점결탄의 가격 상승은 발전용 석탄(연료탄) 시장으로도 번져 산시(陕西)성 위린 지역 연료탄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이번 석탄 선물 가격 폭등은 정상적인 시장 수요 증가가 아닌, 대형 인명 사고에 따른 정부의 고강도 안전 점검과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촉발됐다.
앞서 중국에서는 5월 22일 오후 7시 35분쯤 산시성 친위안(沁源)현에 위치한 퉁저우(通洲)그룹 산하 류선위(留神峪)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가스 폭발로 인해 8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2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탄광 측의 불법 초과 생산과 감독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조직적 은폐 공작이 빚어낸 참사로 드러났다.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탄광은 감시망을 피하고자 감시 시스템과 도면을 이중으로 운영해 왔으며, 은폐된 작업장에서 생산된 석탄은 장부에 기록하지 않은 채 세금을 탈루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고 당시 지하에 투입된 작업자 247명 중 103명은 위치 추적 카드를 착용하지 않아 당국의 초기 인원 파악에 혼선을 주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탄광은 승인된 연간 생산 능력(120만 톤)의 3배를 넘는 불법 생산을 저질러왔다.
사고의 파장은 중국 석탄 및 관련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철강 데이터 플랫폼 '마이스틸'에 따르면, 25일 오전 기준 산시성 내 코크스용 석탄인 점결탄 광산 109곳이 전격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 광산의 연간 생산 능력은 총 1억 2,200만 톤에 달한다. 산시성은 중국 전체 점결탄 생산량의 약 58%를 차지하는 핵심 기지다. 또한 인근 산시(陕西)성에서도 10개 탄광이 가동을 멈추고 자체 안전 점검에 들어갔으며, 내몽골 에르도스 지역의 일부 탄광도 생산을 중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고강도 안전 점검으로 인해 당분간 석탄 공급 둔화가 불가피하며, 이는 석탄 가격의 추가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철강 업황 부진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몽골산 석탄 수입량 급증 등이 공급 부족분을 일부 상쇄하면서 무제한 가격 폭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