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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페문강노허' 뒤에 숨은 힘... 한화 상승세 이끄는 하위타선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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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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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가 5월 들어 폭발적인 타격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며 리그 상위권 타선을 구축했다.
  • 김태연·이도윤·심우준 하위타선 삼총사가 높은 출루와 찬스 해결, 탄탄한 수비로 또 하나의 중심 타선 역할을 하고 있다.
  • 이들의 활약으로 내야 뎁스와 포지션 운용, 내부 경쟁 구도가 강화되며 한화는 '공포의 하위 타선'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번 김태연·8번 이도윤·9번 심우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시즌 초반만 해도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불안한 불펜 운영으로 흔들렸던 한화는 최근 타선이 폭발력을 되찾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페문강노허'로 불리는 중심 타선이 리그 정상급 파괴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하위 타순까지 살아나며 상대 투수들에게는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는 라인업이 완성되고 있다.

현재 한화의 팀 공격 지표는 리그 최상위권이다. 시즌 팀 타율은 0.279로 리그 2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86으로 KT와 함께 공동 1위다. 단순히 특정 선수 몇 명의 활약이 아닌, 라인업 전체가 고르게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임시 주장 김태연이 5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5.26 wcn05002@newspim.com

특히 5월 들어 한화 타선은 더 뜨거워졌다. 5월 팀 타율은 0.308로 리그 2위, OPS는 0.88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시선은 페라자-문현빈-강백호-노시환-허인서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쏠린다. 장타력과 해결 능력을 갖춘 이들이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한화 상승세의 진짜 핵심은 오히려 하위 타선이다. 김태연-이도윤-심우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하위타선 삼총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공격의 흐름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중심 타선이 장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하위 타선은 출루와 연결 능력, 작전 수행 능력으로 또 다른 득점 루트를 만들고 있다.

실제 기록도 압도적이다. 한화의 5월 6~9번 타순 합계 타율은 0.344로 리그 전체 1위다. 2위 두산(0.294)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OPS 역시 0.902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같은 기간 하위 타선이 기록한 타점은 무려 60점이다. 이름만 하위 타선일 뿐, 사실상 또 하나의 중심 타선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화는 5월 들어 7~9번 라인업을 김태연-이도윤-심우준 중심으로 꾸준히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타선의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잡혔고, 공격 흐름도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세 선수 모두 출루율 4할을 넘기며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연결하고 있고, 반대로 상위 타선이 살아나면 이들이 다시 득점권 해결사 역할을 해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임시 주장 김태연이 5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5.26 wcn05002@newspim.com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태연이다. 코너 외야와 1루, 3루 수비까지 가능한 그는 시즌 초반만 해도 백업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주전 1루수 채은성이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김태연은 1루 자리를 안정적으로 메우며 공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연은 5월 한 달 동안 타율 0.382(67타수 26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출루율이 0.455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출루하며 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단순한 안타 생산뿐 아니라 찬스를 이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크다. 지난 22일 대전 두산전이 대표적이었다. 한화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1,2루 위기 상황. 왕옌청이 김기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심우준이 이를 잡아 직접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1루 송구가 다소 높게 향했지만, 김태연이 태그를 포기하고 점프해 공을 받아낸 뒤 자연스럽게 주자를 태그하면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유격수의 악송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김태연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여기에 주장 채은성이 2군으로 내려간 뒤 임시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다. 한화 11년 차 원클럽맨답게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만능 멀티 플레이어 이도윤이 8번 타자로 완벽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5.26 wcn05002@newspim.com

이도윤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올 시즌 한화 내야에서 가장 중요한 유틸리티 카드로 자리 잡았다. 2루수는 물론 유격수와 3루수까지 소화 가능하다. 사실상 내야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공수 양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키웠다. 현재 이도윤은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106타수 30안타), 14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하주석이 타격과 수비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이후 주전 2루수 역할을 맡아 팀 내 입지를 넓혔다.

5월 성적도 좋다. 타율 0.293(58타수 17안타), 10타점을 기록 중이며,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OPS 0.909를 기록할 정도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만능 멀티 플레이어 이도윤이 여러 차례 호수비로 팀을 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5.26 wcn05002@newspim.com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지난 23일 대전 두산전 9회초, 한화가 2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이민우가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민석의 타구가 안타성으로 흐르자 이도윤이 끝까지 따라가 이를 잡아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최근 2경기 연속 실점했던 이민우에게 큰 힘이 된 수비였다. 이후 이민우는 남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심우준 역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그는 94경기에서 타율 0.231(247타수 57안타), 2홈런, 22타점, 11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OPS도 0.587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아직 39경기 출전에 불과하지만 이미 타율 0.280(118타수 33안타), 2홈런, 18타점, 8도루를 기록 중이다. 홈런 개수는 이미 지난해와 같고, 타점도 단 4개 차이다. OPS는 0.750까지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유격수 심우준이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5.26 wcn05002@newspim.com

심우준 역시 득점권에서 강하다. 5월 득점권 타율이 0.353(17타수 6안타), OPS 0.853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 기여도도 뛰어나다.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도 0.433으로 유격수 부문 3위를 기록 중이며, 실책은 단 5개로 리그 유격수 가운데 두 번째로 적다. 2루수 이도윤과도 호흡이 좋아 최고의 키스톤 콤비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지금의 한화는 단순히 중심 타선만 강한 팀이 아니다. '페문강노허'가 경기 흐름을 장타로 이끈다면, 김태연-이도윤-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은 출루와 연결, 작전 수행과 주루 플레이로 공격의 불씨를 다시 살리고 있다. 한 번 끊긴 공격 흐름이 하위 타선에서 다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는 '끊기지 않는 공격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수비에서도 이들의 활용 가치는 상당하다. 세 선수만으로도 경기 중 내야와 코너 포지션 재배치를 유연하게 할 수 있어, 주전 선수 휴식이나 외국인 선수 컨디션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유격수 심우준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5.26 wcn05002@newspim.com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쟁 구도다. 채은성과 하주석이 복귀한다고 해도 김태연과 이도윤을 쉽게 밀어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오히려 이들의 활약으로 한화 내야 뎁스는 훨씬 두꺼워졌다.

결국 한화는 중심 타선의 화려함과 하위 타선의 끈질김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고, 지금의 한화는 '공포의 하위 타선'과 함께 본격적인 상위권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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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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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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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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