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LB이노베이션이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CAR-T 치료제 임상 가속화를 위해 40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 전환가액은 2만5885원이며 만기는 2029년 5월 15일로, 글로벌 파트너링 협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 베리스모의 핵심 파이프라인 'SynKIR-110'은 AACR 플래너리 부문에 채택돼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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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전문기업 HLB이노베이션은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차세대 CAR-T 치료제 임상 가속화와 글로벌 파트너링 협상력 제고를 위해 40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CB는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2.0% 조건으로, 만기일은 오는 2029년 5월 15일이다. 전환가액은 2만5885원이며, 납입일은 2026년 5월 15일로 예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CB 발행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재무 안정성 강화로 임상 개발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확보된 자금은 베리스모의 현행 임상뿐만 아니라 후속 임상 단계까지 아우르는 안정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수출(LO) 및 공동개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다. 회사는 탄탄한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베리스모만의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HLB이노베이션은 이번 CB 발행 과정에서 투자자 전원으로부터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확보하는 딜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조달하면서도, 향후 주식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지분 희석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본업인 반도체 사업에서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하며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임상 운영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글로벌 사업개발 협상에서는 자금 여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베리스모의 차기 임상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리스모는 고형암 CAR-T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핵심 파이프라인인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최상위 발표 세션인 '플래너리(Plenary)' 부문에 채택됐으며, 임상 초기임에도 유의미한 항종양 반응과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며 고형암 정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