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셀트리온이 6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6%, 영업이익 115.5%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28.1%로 개선됐다.
-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판매 확대가 성장을 주도했으며 하반기 입찰 수주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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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펜트라, 美 시장서 처방량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8.1%로 개선됐다. 1분기 중 진행된 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30%대에 달한다.

미국 공장은 지난 2월 정기 보수를 마친 뒤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셀트리온은 2분기부터 위탁생산(CMO)과 자사 제품 밸리데이션이 진행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성장은 지난해 출시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한 가운데, 신규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 제품군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전체 제품 매출의 60%까지 확대됐다.
특히 신규 제품군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환급 커버리지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며 올해 1분기에만 5812억원의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로 갈수록 입찰 수주 확대와 출시 국가 증가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출시 약 4개월 만에 덴마크 98%, 스페인 80%, 네덜란드 7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신규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기록 중이며, '스테키마' 역시 올해 3월 기준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IQVIA 기준)을 기록했다.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통한 환급 커버리지 확대가 처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됐다.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영향이 해소된 가운데 고원가 재고 소진,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개선 등이 진행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 특성상 유럽 주요국 입찰이 2~3분기에 집중되고, 입찰 결과에 따른 초도 물량 공급과 의료기관 재고 확보 수요가 하반기에 몰리는 만큼 연간 실적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 등의 미국 출시도 예정돼 있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11종을 오는 2030년 18종, 2038년에는 총 41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 부문에서도 CT-P70을 포함한 4종의 임상 단계 후보물질과 이중항체, 다중항체, 비만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총 20종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적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경상 연구개발비가 반영됐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 발맞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확고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최근 매입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총 911만주(약 1조 8000억원) 규모 '역대급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한 직후, 추가로 매입했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조치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4월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입한 총 48만 8983주의 자사주 소각 절차에 즉시 착수한다.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면 유통 주식수가 줄어들어 주주들의 주당 가치는 실질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