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금융시장은 16일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긴장했다.
-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 오르며 인플레 우려와 경기 둔화가 겹쳤다.
-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달러 반등했으나 변동성 경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럼프 "전쟁 종결 임박"…달러 반등
"최악 지났지만 안심 이르다"…변동성 경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화가 반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경기 둔화 신호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유가 상승과 공급 차질 우려가 물가 압력을 자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2bp(1bp=0.01%포인트) 오른 3.778%, 10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4.309%를 기록했다. 경기 기대를 나타내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52.9bp로 플러스 구간을 유지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에 더해 무역 관세까지 비용 부담을 키우면서,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나며 경기 하방 압력도 커지고 있다.
◆ "인플레냐 성장 둔화냐"…연준 딜레마
뉴욕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가운데 무엇이 더 중요한지, 그리고 연준이 다음에 어떤 선택을 할지를 판단하려 하고 있다"며 "연준이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실제 금리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는 이전에 연내 두 차례 인하를 예상했던 것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이며, 전쟁 발발 직후 일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중동 분쟁이 이미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하고 있다"며 물가 리스크를 인정했다.
◆ 트럼프 "전쟁 종결 임박"…달러 반등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하며 최근 하락분 일부를 되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종결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히고, 주말 파키스탄에서 추가 협상이 열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다만 이란 측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핵심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혀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런던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 전략 책임자는 "달러가 안도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몇 달간 흐름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상승세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2% 오른 98.1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7주 최고치에서 하락해 1.1782달러로 0.1% 내렸다.
달러는 엔화 대비 159.21엔으로 상승했고, 파운드화와 위안화, 호주 달러 등 주요 통화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29% 오른 1480.8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최악 지났지만 안심 이르다"…변동성 경계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정점을 지났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경고도 나온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벤 전략 책임자는 "문제는 불확실성이 끝났는지가 아니라 시장이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했는지 여부"라며 "시장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 위험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의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워시 체제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실제 정책 변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결국 시장은 유가와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그리고 미·이란 협상이라는 네 가지 변수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