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또 하루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서 화요일은 '발전소의 날'이자 '다리의 날'이 하나로 합쳐진 날이 될 것"이라며 "이전에는 본 적 없는 광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당장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너희는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똑똑히 지켜보라"고 위협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게시글에서 "미 동부시간 화요일 저녁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구체적인 시각을 명시했다. 이는 본래 6일로 예상됐던 공격 시한을 하루 연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강경한 기조를 이어갔다. 그는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는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쟁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곧 알려주겠다"며 확답을 피하면서도, "이란은 운이 좋아야 재건에 20년이 걸릴 것이고, 국가 유지 자체가 미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낙관론을 슬쩍 내비치는 특유의 '밀당' 전술을 구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내일(6일)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으나, 현재까지 이란 측으로부터는 어떠한 공식적인 긍정적 신호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