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필요 국가들이 스스로 지켜라" 압박도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청와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중동 정세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중동 전쟁과 관련해 관련국들의 주요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중동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에너지 공급망 안정, 자유로운 해상수송로 재개를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1일 밤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이란과의 전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 또 향후 2~3주간의 대대적인 공격을 단행해 작전을 최종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백악관에서 부활절 오찬 행사를 하던 중,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응이 미국의 일방적인 몫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화살을 한국으로 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 국가와 한국이 직접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하게 하자"며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