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선물 시장에서는 기업 인수합병(M&A) 소식과 투자 의견 상향, 대형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종목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은 채 이란 전쟁 종료를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 전반이 반등했고, 대형 M&A 소식이 제약 업종을 끌어올렸다.

▷ 상승 종목
◆ 마벨 테크놀로지(MRVL)
반도체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가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마벨을 자사의 AI 팩토리 및 무선 접속 네트워크 생태계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메타 플랫폼스(META)·마이크로소프트(MSFT)·엔비디아(NVDA)·애플(AAPL)
대형 기술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없이도 이란 전쟁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시장 전반과 함께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와 애플도 각각 0.9%, 0.6% 상승했다. 다만 이들 종목은 분쟁 시작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한 상태다.
◆ 나이키(NKE)
운동화 및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1.2% 상승했다.
◆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APLS)
제약업체 아펠리스는 바이오젠(BIIB)이 회사를 56억달러 현금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38% 급등했다. 바이오젠은 이번 거래가 면역학 및 희귀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센테사 파마슈티컬스(CNTA)
제약업체 센테사는 일라이 릴리(LLY)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6% 가까이 급등했다. 릴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과도한 주간 졸림증과 기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디아지오(DEO)
주류 대기업 디아지오는 도이체방크가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은행 측은 주류 판매 둔화 등 구조적·경기순환적 악재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 암페놀(APH)
시스템 센서 및 안테나 제조업체 암페놀은 제프리스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다. 제프리스는 견조한 수주 증가와 안정적인 마진을 근거로 들었다.
◆ 노보노디스크(NVO)
비만 치료제 위고비 판매사 노보노디스크는 다개월 구독형 요금제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0.3% 하락했으나 개장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 회사는 현금 결제 환자를 대상으로 주사제는 연간 최대 1200달러, 먹는 약은 최대 600달러 절감 효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GLP-1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