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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이란전 출구' 기대에 미 주가 선물 급반등…유가 117달러 돌파에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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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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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WSJ 보도로 트럼프가 이란 작전 종료 의향을 밝히자 31일 뉴욕 증시 선물이 반등했다.
  • 호르무즈 봉쇄와 쿠웨이트 유조선 피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시장 불안이 지속됐다.
  • S&P500이 3월 7.8%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월 S&P500 7.8% 급락…2022년 이후 최악
유가 급등에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사실상 소멸
시장은 연준 발언·고용 지표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만간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쿠웨이트 유조선 피격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며 시장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전쟁 장기화가 기술적 조정을 넘어 장기 하락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동시에 출구 기대가 투자심리를 일부 되살리고 있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다우 E-미니 선물은 505.00포인트(1.11%), S&P500 E-미니 선물은 71.00포인트(1.11%),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258.75포인트(1.12%)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13 mj72284@newspim.com

시장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였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이 대부분 폐쇄된 상태로 남더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종료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번 보도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다소 진정시키는 재료로 작용했다.

특히 전쟁 이후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개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반등했다. 기술주 대표 상장지수펀드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티커:XLK)는 1.4% 상승했고, ▲엔비디아(NVDA)는 1.5%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 가까이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은 국영 석유회사를 인용해 "두바이항에 정박 중이던 초대형 유조선이 이란의 직접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두바이 정부는 엑스(X)를 통해 "24명의 모든 승무원 안전이 확보됐다"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4%가까이 오른 배럴당 117.21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0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117달러를 웃돌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상승폭을 향해 가고 있다.

◆ 3월 S&P500 7.8% 급락…2022년 이후 최악

월가는 이미 수년 만에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S&P500은 3월 들어 7.8% 하락했으며, 이 하락폭이 유지될 경우 2022년 9월 9.3% 급락 이후 최악의 월간 수익률이 된다. 다우지수 역시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밀리며 2022년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S&P500은 전날 종가 기준 고점 대비 9% 넘게 하락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고 종가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 진입을 확인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이미 이달 초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그럼에도 에너지 업종만은 예외였다. S&P500 에너지업종 지수는 3월 들어 11% 넘게 상승하며 이번 달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로 마감할 가능성이 큰 업종으로 남았다.

B. 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 아트 호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장기 투자자들은 10% 조정이 정상적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평균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이런 조정은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치르는 비용"이라며 "좋은 뉴스의 조짐이 보일 때마다 간헐적인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오만에 정박 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급등에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사실상 소멸

시장에서는 전쟁발 유가 급등이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쟁 발발 이전만 해도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유력하게 반영됐지만, 현재는 CME그룹의 페드워치 기준으로 사실상 연내 동결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만기물에 걸쳐 내림세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전망과 중동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전쟁의 경제적 영향을 좀 더 지켜볼 시간이 있다고 언급한 이후, 투자자들은 오스탄 굴스비,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이날 뉴욕 증시 개장 후 발표되는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의 시장 전략 책임자 톰 넬슨은 "현재 혼란이 비용 상승과 금융 여건 긴축,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경우 시장은 단순한 기술적 재조정에서 더 장기적인 조정 국면으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BNP파리바는 아직 시장이 이번 전쟁이 성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전쟁 이전의 2026년 말 미국 증시 목표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 실적 전망 하향 폭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미국 원자력·전력 생산업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의 주가가 2026년 실적 전망 부진에 5% 넘게 내렸다.

결국 시장의 시선은 전쟁 출구 전략의 현실화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 그리고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경로 변화에 집중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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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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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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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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