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가지 연간 공급액 200억원 수준 확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해 미취업·취업초기 청년을 위한 '청년미래이음대출'을 31일부터 신설해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31일부터 신규 공급하는 '청년미래이음대출'은 소득이 없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해 기존 '햇살론유스'와 같은 정책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졸자·미취업자 등 사회 진입 준비 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이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연간 공급액을 200억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 중 청년 관련 비중을 50%까지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지원자격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대상자 중 34세 이하 미취업자 또는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이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 4.5%, 최대 500만원 한도이며, 거치기간 최대 6년, 상환기간 최대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소득이나 상환능력보다는 자금 용도와 상환 의지를 중심으로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취업 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 소규모 창업자금, 취업 이후 초기 정착자금 등 실질적인 사회 진입 비용으로 자금용도를 넓혔다.
또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필수 요건으로 설정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청년의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한다. 상품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31일부터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을 직접 방문해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 신설하는 한편, 기존 일부 지점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 지역으로 이전해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단을 활용한 공급 확대 계획과는 별개로,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소금융 대출 이용고객의 제도권 금융 진입을 지원하고자, 우리은행의 'NEW 징검다리론'을 연계 지원하고, 0.5%p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재단 홈페이지에 비대면 접수 채널을 확대하고,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상담 서비스도 도입한다. 푸드트럭 등 매출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가칭 '새희망가게')도 새롭게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공급 계획 (5년간 6조5000억원)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서민금융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하여 당초 계획보다 7000억원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자체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연 7% 금리의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을 지난 23일 출시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내 2금융권 대출 고객을 위해 '2금융권 → 은행 갈아타기 대출'을 오는 5월에 출시해 총 2000억원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