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26일 "글로벌 기업 오리온은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 고유가·고환율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매출 3조3324억 원, 영업이익 558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베트남의 성수기 효과가 없었음에도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미국·유럽·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경영 전략으로 제품·영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 기반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건강·기능성·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채널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주요 국가 유통 채널 내 점유율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천통합센터 구축과 베트남 공장 증설, 러시아 신공장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인도 시장에서도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신사업 육성도 병행한다. 오리온은 수협과의 합작을 통해 김 사업에 진출하고, 조미김 생산공장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는 ADC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수출 확대에 나선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