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조직배양 기술로 생산한 국산 약용작물 지황과 단삼 보급에 나선다. 국산 품종 확대를 통해 약용작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농진원은 내달 30일까지 지황(품종 토강)과 단삼(품종 다산, 홍단) 종묘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지황과 단삼 재배를 희망하는 전국 농업인으로, 전화나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묘는 조직배양으로 생산해 품질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지황은 뿌리줄기 형태로, 단삼은 일정한 크기로 키운 플러그 묘 형태로 제공한다.

가격은 지황 1kg당 1만원, 단삼은 주당 500원이다. 신청 순서에 따라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차례대로 택배 또는 현장 수령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황은 한방에서 혈액 보충에 쓰이는 대표 약재다. 간 기능 보호, 염증 완화, 혈당 조절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토강' 품종은 2009년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병 발생이 적고 재배가 쉬우며 수확량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단삼은 붉은 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 약용작물이다. 혈액순환 개선과 혈전 생성 억제에 활용되며 심혈관 건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성분인 단신수와 탄시논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쓰인다.
'다산'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건조 뿌리 수확량이 약 30% 많고 병해충에 강하다. '홍단'은 2023년 개발 품종으로 유효 성분 함량이 높아 기능성 소재 활용 가능성이 크다.
농진원은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균일한 품질의 종묘를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국산 약용작물 품종 보급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안정적인 공급으로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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