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글로벌 IB들이 22일 중국 증시 투자 의견을 상향하며 A주 등 중국 자산 매수를 확대했다
- 중국 경제 성장률 상향과 상장사 이익 개선, 자본시장 개방으로 외국 장기 자금 유입이 가속되고 있다
- 반도체·배터리 등 하드테크 분야로 북향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도형 개방 정책이 외국인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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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스탠다드차타드·UBS 매수 제안
2분기 외국자금 보유액 3.13조 위안 '역대 최고'
배터리 제왕 닝더스다이 등 하드테크 집중
위안화 외환선물 시범 도입 등 제도적 개방 가속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이 2026년 하반기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연이어 상향 조정하며 A주 등 중국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가 보도했다.
중국 경제의 예상치 상회 및 상장사 실적 회복세에 더해, 자본시장 개방 조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장기 자금의 중국 시장 유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 자산 배분 전략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전략적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씨티그룹 분석가들은 글로벌 경기 여건 개선과 세계 증시 상승 흐름 속에서 중국 증시가 하반기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터드(SC)은행 역시 경제 회복 추세와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한 우수한 밸류에이션 매력, 인공지능(AI) 및 산업 고도화 추세를 이유로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외국 기관들의 이런 시각 변화 배경에는 중국 실물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가 자리 잡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로 끌어올렸다.

세계 경제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첨단 제조업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지 않고 상향된 보기 드문 주요 경제국으로 꼽혔다. UBS증권은 올해 A주 전체 상장사의 이익 성장률이 지난해 3.9%에서 11%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A증시를 향한 자금 유입 흐름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홍콩을 통해 A주에 투자하는 북향자금(외국 투자 자금)의 주식 보유 시가총액은 3조 1,300억 위안(약 600조 원)을 기록, 후강퉁과 선강퉁 개통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외국 투자자 자금이 주로 반도체, 배터리, 통신장비 등 핵심 기술력을 갖춘 '하드테크(Hard Tech)' 분야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북향자금이 몰린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하드테크 기업이었으며, 보유액 1~3위는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 중지쉬촹(中际旭创), 베이팡화촹(北方华创)이 차지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사 현장 실사 조사 역시 전자부품, 집적회로 등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중국 금융 당국의 고수준 제도형 개방 정책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은 외환 위험 관리를 위해 '위안화 외환선물' 시범 도입을 추진하며 현물·선물·옵션을 아우르는 위안화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한, 외국계 자본의 독자·합작 증권·펀드·선물사 설립 허가를 확대하고 펀드 투자자문업 시범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