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당일 소방력 전진 배치…"안전한 K-컬쳐 지킨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소방청이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을 찾는 대규모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숙박시설 긴급 점검에 나섰다.
소방청은 20일, 김승룡 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소규모 숙박시설 긴급 소방안전점검' 중간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9일 종로구 한옥체험형 숙박시설과 중구 캡슐형 수면시설, 복합건축물 내 숙박시설 등을 방문해 방화구획 상태와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 소공동 캡슐형 숙박시설 화재 이후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비상구 폐쇄 여부, 복도 적치물,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다국어 피난 안내문 비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관계자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같은 기간 '특별소방검사'와 '안전컨설팅'으로 이원화한 점검도 병행했다. 캡슐·큐브형 숙박시설과 종로·중구 밀집 지역 357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단속을 실시했고, 외국인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등 5500여 개소에는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중간 집계 결과, 특별소방검사 대상 245개소 중 61개소에서 불량 사항이 적발됐으며 총 66건의 행정 조치가 이뤄졌다. 과태료 부과 2건, 시정명령 45건, 현지 시정 19건 등이다. 안전컨설팅은 총 2842개소를 대상으로 완료됐다.
소방청은 공연 전까지 적발 사항을 모두 시정하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공연 당일에는 주요 행사장과 숙박 밀집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김승룡 청장은 "BTS 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은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숙박시설은 대한민국 안전의 첫인상과 같다"며 "소공동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철저히 확인하여 '안전한 K-컬쳐'의 위상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