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도 변수..."북한, 실전 경험 축적"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장관실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을 "중대한 정책적 전환"으로 평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국회 답변에서 대만 유사 사태가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현직 일본 총리에게 있어 중대한 전환을 나타낸다"며 "일본 정치 시스템 내에서 상당한 무게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발언에 대해 "최악의 상황도 상정해 구체적으로 답변한 것"이며 "정부의 기존 견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보고서는 해당 발언이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역내 긴장을 높일 가능성도 경고했다. 특히 중국이 일본에 대해 추가적인 경제적 압박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나 오판이 발생할 경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이 단기간 내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중국 지도부가 2027년까지 대만 침공을 실행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평가했으며, 구체적인 통일 시한도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 중국은 군사 충돌을 피하는 방식으로 통일 기반을 준비하는 데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중국군 전력에 대해서는 "착실하지만 불균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다른 변수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확대를 꼽았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전투 경험을 쌓고 군사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현대전 수행 능력까지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