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밴스 부통령과 회담 이어 이틀 연속 백악관 행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다. 전날 J.D.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이틀 연속 미 행정부 핵심 수뇌부를 잇달아 만남으로써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한미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총리 옆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회담에서 김 총리는 전날 한국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의 의미를 설명하고, 지난해 11월 양국이 합의한 '한미 공동설명자료(JFS)'의 성실한 이행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뒷받침할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고용 창출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기여할 방침임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총리는 방미 첫날인 12일 밴스 부통령과 만나 '대미투자특별법'을 통한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입법으로 한미 공동설명자료 이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추동력을 얻은 만큼, 핵추진잠수함·원자력·조선 등 안보 분야 합의사항도 조속히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투자 합의 이행을 위한 법적 여건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국내법과 체계를 존중하며 미국 측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