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증시는 16일 BOJ의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도 닛케이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처음 7만엔을 돌파했다.
- BOJ의 국채 매입 축소 중단 결정이 예상 범위로 받아들여져 투기적 선물 매수가 유입됐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세는 둔화됐다.
- AI·반도체 관련주와 키옥시아의 시총 50조엔 돌파 등 강세가 이어진 반면, 도쿄일렉트론·SBG·토요타 등은 차익실현과 약세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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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6일 닛케이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7만 엔 선에 올라서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3%(87.00엔) 상승한 6만9404.5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21%(8.46포인트) 내린 3991.14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했으며, 국채 매입 축소를 2027년 4월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예상 범위 내의 무난한 내용으로 받아들여졌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확산됐다.
결과 발표 후 해외 단기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기적 선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닛케이평균은 7만 엔대를 돌파했고, 상승 폭은 한때 700엔을 넘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목표치 달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우세해지면서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된 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5%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를 배경으로 어드밴테스트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연일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키옥시아도 이틀 연속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50조엔을 돌파했다. 일본 증시 역사상 시가총액 50조엔 고지를 밟은 기업은 토요타자동차에 이어 키옥시아가 두 번째다.
미국과 이란이 전투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지만, 주가는 이미 전날 전투 종식 합의를 선반영하며 급등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매수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전날 급등했던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그룹(SBG)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토요타자동차와 소니그룹 등도 약세를 보였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약 30%인 449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약 70%인 1079개에 달했다. 보합 종목은 36개였다.
마린 스트래티지스의 가가와 무쓰미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과 일본 모두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배경으로 메모리, 광(光)제품,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종목에 대한 중장기 상승 기대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려는 분위기도 여전히 강하다"며 "닛케이평균이 최근 매우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일시적인 조정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1조9079억 엔, 거래량은 22억8101만 주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후지쿠라, 패스트리테일링, 무라타제작소가 상승했고, TDK와 디스코는 하락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