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형철 부산시의원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형철 의원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선거에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많은 분들의 기대를 생각하면 결코 가볍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였다"며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하며 깊은 고민 끝에 내린, 무겁고도 어려운 결단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권력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과 비전의 경쟁이어야 한다"라며 "다음 세대가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부 경선과,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하되 결과에는 승복하고, 서로에게 진심을 다해 힘이 돼주는 책임있는 정치적 동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난 총선 연제구 지역경선에서 연제구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공동책임이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이다. 정치는 결과 앞에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정치의 길을 막는 존재가 돼선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제 새로운 인재와 새로운 정책이 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할 때"라며 "저 역시 더 성찰하고, 더 준비하고,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시민들께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한 시간을 갖겠다. 이것이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불출마를 정치의 끝이 아니라 더 깊은 성찰을 위한 멈춤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지금의 선택이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책임감을 가진 정치인으로 다시 서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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