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고위험군 모니터링 체계 구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봄철 자살률이 높아지는 3∼5월을 '자살 고위험 시기'로 보고 시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지원·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추진 ▲고위험 시기(3∼5월) 도움 기관 집중 홍보 등을 통해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며, 자살 예방과 정신질환 조기 발견 등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추진 중인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시민으로, 국가건강검진에서 중등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사람, 자립준비 청년, 보호연장 아동 등이 포함된다.
올해부터는 재난 피해자와 유가족,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등록 회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서비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차등 적용된다.
시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로 불리는 봄철 자살률 증가 현상에 대응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도움 기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읍면동과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안내 포스터와 자료를 배포했다. 지역 행사와 캠페인에서 자가검진 QR코드를 활용한 위험군 조기 발굴과 상담·치료 연계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등록 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은 안부 문자, 전화 상담, 사례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위기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다면 자살은 막을 수 있다"며 "봄철 고위험 시기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지원과 자살 예방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