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10여 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즉각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 10여 개국에서 미국 시민들이 안전상 위험을 이유로 상업 항공편 등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통해 신속히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모라 남다르 국무부 영사담당 차관보는 이번 조치가 최근 해당 지역 국가들에 대한 여행경보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 대상에는 △이란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UAE △예멘 등이 포함됐다.
주요르단 미국대사관도 이날 위협 상황을 이유로 일부 인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부처 간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사태 관리와 대응 조율에 착수했다.
지난 토요일(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내 다수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중동 내 미군 및 이스라엘 관련 시설을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고, 현지시간 3일부로 전쟁은 나흘째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번 충돌이 당초 4~5주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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