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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이병윤 "동대문, 교통 안전·전통시장 활성화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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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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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윤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1)이 26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청량리역 고령자 보행 안전 강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역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서울교통공사 적자 해소를 위한 요금 인상과 자율주행차 지원 조례 개정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 서울시의원 인터뷰
청량리 보행 안전·전통시장 활성화 등 '체감형 변화' 주력
자율주행 조례·버스 노사관계 혁신 등 서울 교통의 미래 설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 선거법과 선거 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2월 26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캘린더가 시선을 붙잡는다.

동대문구의 주요 행사부터 인구·세대 현황, 각종 업무 계획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는 모습에서 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윤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1)의 치열한 일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집무 책상 위에는 정갈하게 놓인 동대문 신문과 두툼한 의정활동 보고서, 업무 서류들이 쌓여 있었다. 

이병윤 의원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청량리역 일대의 고령층 보행 안전과 전통시장 활성화, 그리고 서울시 교통 공공기관의 만성 적자 해소를 위한 요금 현실화 및 노사 관계 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 서울시의원이 26일 서울 중구 시의회 별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역 현안과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6.02.26 allpass@newspim.com

다음은 이병윤 서울시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현재 동대문구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첫째는 생활권 교통안전 강화이고, 둘째는 전통시장 활성화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주변 등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매우 많다. 특히 청량리시장과 경동시장 영향으로 노인 인구 이동이 서울 어느 곳보다 많기에,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보행 환경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다.

경동시장과 청량리종합시장 등은 동대문구의 역사와 삶이 담긴 공간이지만 온라인 소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순 시설 현대화를 넘어 청년 상인 유입 지원과 특화 콘텐츠 개발 등 브랜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은.

'안전 인프라 구축'과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안전과 관련해서는 청량리역 중심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교통위원장으로서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 우회전 신설 등 교통 흐름을 개선했고, 청량리청과물시장 앞 맞춤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어르신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제기동역과 신설동역에는 에스컬레이터 공사도 추진해 왔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별 특성을 분석해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연계해야 한다. 달빛나들이 축제, 맥주 축제 등을 추진했으며 특히 경동시장 푸드트럭 야시장 개장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는 등 다각도로 힘써왔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통합적인 정책에 집중하겠다.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요 지점을 잇는 철도망 구축이 여전한 과제다. GTX 노선과 위례선은 물론 면목선,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문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무임수송과 낮은 요금 등에 대해 정부와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돼 적자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본다. 표심과 직결돼 정치인들이 요금 인상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나, 1년에 조금씩이라도 인상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65세 이상 무료 이용 연령을 대구처럼 매년 한 살씩 높여 70세까지 상향 조정하는 정책적 판단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자율주행차 정책, 시내버스 노선 개선,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기준 마련 등도 시급한 과제다.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 서울시의원. [사진=이병윤 의원실]

-입법 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혁신과 실효성'이다. 정책이 기술 발전과 대립하지 않고 제도적 기반 위에서 함께 가야 한다. 저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미래 교통 기술이 공공 책임 아래 운영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시내버스의 '필수공익사업' 지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시내버스는 지정이 안 돼있어 파업 시 협상에 어려움이 많고 노조 측 주장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향이 있다.

비상시에도 버스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선언적인 조례에 그치지 않고 예산과 집행까지 연결되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시의회의 견제·보완 역할 중 가장 중시하는 원칙은.

균형과 책임, 그리고 투명성이다. 견제는 갈등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다. 교통위원장으로서 주요 정책과 예산을 심의할 때 데이터와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타당성을 검증해 왔다.

광역철도 운영 개선이나 자율주행 지원 제도 마련 등도 단순한 찬반을 넘어 실효성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되, 시민 안전과 재정 건전성에 관한 원칙은 분명히 지키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며 저의 의정 철학이다.

-서울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울의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과 운영 체계는 세계적으로 우수해 많은 국가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온다. 시민들께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하여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희 시의회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 서울시의원. [사진=이병윤 의원실]

◆ 프로필

-1961년생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국민의힘 동대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동대문구의회 의장(前)
-동대문구의회 4,5,6대 의원(前)
-윤석열대통령선거 조직1본부 조직통합위원회 17개 시도 총괄본부장(前)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前)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前)
-서울교통공사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장(前)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前)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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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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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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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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