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해상풍력 매출 성장과 매출 믹스 개선에 따른 전사 마진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단일 연도 기준 해상풍력 수주와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2026년 70%까지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해상풍력 매출은 6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둔화됐고, 특수선 매출은 842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안마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사 지연에 따른 매출 이연 효과가 반영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9%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률은 7.8%로 전년 대비 6.2%포인트 개선됐다. 보고서는 Feng Miao 프로젝트 실적 인식이 본격화되고, Formosa4와 안마 해상풍력은 상반기, Formosa6는 하반기 강재 절단이 시작되면서 상저하고 흐름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2385억원으로 해상풍력 9702억원, 특수선 1973억원, 상선·MRO 664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하부구조물은 한국과 대만, OSS 자켓은 한국과 유럽에서 연내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8217억원으로 2025년 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는 특수선 공정 완료 단계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해상풍력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외형 감소와 달리 이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 영업이익은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SK오션플랜트가 6.8K 메탄올 이중연료 탱커 수주를 통해 상선 신조 시장에 재진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컨테이너선과 탱커 중심의 추가 수주 활동이 예상되며, FPSO 역시 후속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신야드 투자로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어 하부구조물 제작과 병행한 상선·FPSO 건조를 통해 야드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해군 MRO 사업 참여를 위한 MSRA 자격 취득이 완료돼 기존 상선 MRO 대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며, 태국 호위함 수주 여부도 2분기 중 확인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해상풍력 매출 믹스 개선에 비례해 전사 마진이 상승할 것"이라며 "2026년 기준 PER 22배, PBR 1.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