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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국정원 "北후계 내정 단계"...13살 딸 권력 굳히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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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일부 시책에 의견 내기도"
이달 하순 노동당 대회에 촉각
"참석 여부와 실명 사용 체크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국가정보원이 12일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딸 주애(13)의 후계 논란과 관련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지난 공군절 행사(11.28)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1.1) 등에서 김주애의 존재감 부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된다"며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방문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함께 했는데, 주애가 김일성과 김정일의 묘지 성격인 이 곳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6.01.02 yjlee@newspim.com

또 "이번 북한의 제9차 노동당 대회 부대 행사 시 김주애의 참석 여부와 의전 수준, 상징어와 실명 사용, 당 규약 사항의 후계시사 징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의 보고는 북한이 김정은의 딸 주애로 4대세습을 강행하는 징후를 다양한 휴민트(humint·인적 정보망) 경로를 통해 포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정은은 2022년 말 당시 9세이던 딸 주애를 처음 동반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공식행사 귀빈석에 앉히고 군 간부들이 주애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등의 모습이 드러나 후계자로 떠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국정원의 보고는 2024년 7월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힌데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후계자 수업이란 단어에서 오늘의 후계내정 단계라는 표현을 가미한 점이 좀 특이한 점이 아닌가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는 김주애가 새해들어 후계자로서의 행보를 드러내는 공개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는 지난달 1일 김일성·김정은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처음 참배하면서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사이에 자리했다.

특히 버건디 컬러의 투피스 정장을 입은 주애를 중심으로 같은 색의 넥타이를 맨 김정은과 동일한 컬러의 스카프를 맨 리설주가 등장해 주애를 부각시키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정황 등을 종합 판단해 국정원이 '후계 내정'을 보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는 주애를 의전서열 2위로 위상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딸 주애와 함께 신형 대구경방사포(MLRS) 시험사격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28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32세이던 1974년 2월 노동당 제 5기 8차 전원회의를 통해 후계자에 내정된 뒤 1980년 6차 당 대회에서 공식화 됐다.

물론 김주애의 경우 아직 13살에 불과해 노동당의 직책을 부여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 하순으로 잡힌 당 9차대회에서 후계자의 지위에 부응하는 자리를 주거나 상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적극 공개하지 않더라도 내부적으로 핵심 간부 등에게 알린 뒤 주민 사상교양 등을 벌여나갈 것이란 얘기다.

국정원이 당 대회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몇 가지 체크 포인트를 제시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김정은이 이처럼 어린 딸을 내세워 후계구도를 서두르는 배경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건강상의 문제나 자신이 급작스레 후계자로 결정돼 겪었던 혼란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김정은의 행보를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종원(왼쪽) 국정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제432회국회(임시회) 제1차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성권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와 참석하고 있다. 2026.02.12 pangbin@newspim.com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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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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