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년 연장 제안했으나 트럼프 정부 응답 안하고 종료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종료된 미국과 러시아 간 핵 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연장하는 대신 새롭고 현대화된 핵 군축 조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뉴스타트는) 미국에 의해 형편없이 협상된 합의이자, 여러 측면에서 심각하게 위반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뉴스타트를 연장하기보다는, 우리 핵 전문가들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새롭고 개선되며 현대화된 조약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면서 "나는 첫 임기 동안 군을 완전히 재건했으며, 여기에는 새로 도입된 핵무기와 대대적으로 개량된 다수의 핵무기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군(Space Force)을 창설했고, 지금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우리 군을 계속 재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바다를 누비던 아이오와함, 미주리함, 앨라배마함 등과 비교해 100배 더 강력한 전함까지 추가하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이 "파키스탄과 인도,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핵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막아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간 유일한 핵 군축 협정인 뉴스타트는 이날부터 종료됐다. 이로써 양국은 1972년 이후 처음으로 핵무기 규모와 개발, 구조에 어떤 제한도 받지 않는 상태로 들어갔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뉴스타트 종료 되더라도 향후 1년간 양측이 핵무기 상한선을 자발적으로 지키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고 뉴스타트 종료를 선택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