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3828.94(-376.95, -2.65%)
촹예반지수 3266.22(-80.14, -2.40%)
커촹판50지수 1451.29(-58.11, -3.8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증시는 2일 일제히 하락했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된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48% 하락한 4015.75, 선전성분지수는 2.65% 하락한 13828.94, 촹예반지수는 2.40% 하락한 3266.2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연준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은 그를 두고 연준 근무 경험이 있고 자유무역과 복지 삭감을 주장하는 전통적 공화당 성향이며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매파 성향이라고 평가했다.
워시 지명자가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지면서 향후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연준의 독립성을 지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워시 지명자가 대차대조표 축소(보유자산 축소) 등 양적 긴축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워시가 지명되자 중국 증시는 다른 아시아 증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중국 민간 기관인 레이팅독(루이팅거우, 瑞霆狗)가 S&P 글로벌과 함께 공동으로 조사한 지난 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0.1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며, 이로써 두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레이팅독은 "1월 신규 주문은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신규 수출 주문이 축소됐지만, 1월에는 확장 구간으로 돌아섰고, 특히 동남아시아 고객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전력망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바오볜뎬치(保變電氣), 썬위안뎬치(森源電氣), 순나구펀(順納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광둥성과 장쑤성 지역의 변압기 공장들이 이미 풀 캐파 가동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가 됐다. 특히 많은 기업의 주문량이 2027년 생산분까지 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AI 컴퓨팅 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변압기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으로의 인도 주기는 과거 50주에서 127주로 증가했다. 지난해 변압기 수출액은 64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백주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황타이주예(皇台酒業)와 진후이주(金徽酒)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수이징팡(水井坊)은 7% 이상 상승했다.
카이위안(開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마오타이(茅台)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매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 브랜드들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지지되고 있으며, 이로써 백주업계가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위치에서 백주 섹터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6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678위안) 대비 0.0017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