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300.08(-42.81, -0.30%)
촹예반지수 3304.51(-19.05, -0.57%)
커촹판50지수 1507.64(-47.16, -3.0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29일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박스권 횡보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상승한 4157.98, 선전성분지수는 0.30% 하락한 14300.08, 촹예반지수는 0.57% 하락한 3304.5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초 강한 상승세를 펼쳤던 중국 증시는 고점 부근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 가고 있다. 시장은 미중 관계 개선이나 중국 경제 펀더멘털 호전 등의 소식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는 경기 검증의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경제 펀더멘털 개선이나 신흥 산업에서의 혁신 창출 등이 출현해야 고점에서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섹터를 중심으로 단계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부진 속에서 시장 자금은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는 섹터에 제한적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금융 기관인 중진(中金)공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8일(미국 현지 시간)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며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두 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첫 번째 금리 인하는 2분기로 연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자산 운용사인 둥팡진청(東方金誠)은 위안화의 강세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둥팡진청은 "중국의 1분기 수출이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할 것이고, 춘제(春節, 중국 설) 전후로 달러 환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며, 달러 지수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위안화는 1분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백주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우량예(五粮液)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형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는 8% 급등했다.
춘제(春節, 중국 설) 성수기를 맞아 마오타이 유통 업체들의 1월과 2월 할당 물량이 이미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주 섹터 전체가 상승했다. 또한 백주 소비가 증가하면서 마오타이 가격이 병당 20위안 상승했다. 백주 업계가 그동안 불경기에서 벗어나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부동산 업체들도 상승했다. 선선팡(深深房), 워아이워자(我愛我家)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다수의 부동산 개발 업체로부터 자산부채율, 순부채비율, 단기부채 비율 등에 대한 월간 제출 의무를 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은 모든 부동산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이들 3가지 지표를 제출하도록 요구해왔다. 이제는 부실 기업에게만 제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산업을 '위험 산업'에서 분리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7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755위안) 대비 0.001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