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는 자본 구조의 효율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 후 소각을 전제로 한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NH투자증권을 위탁기관으로 하여 진행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1년간이다. 아바코는 취득한 자기주식을 향후 소각함으로써 주식 수 감소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계약 금액 기준으로 산정된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약 73만 주로, 이는 발행주식수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실제 취득 수량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측은 본 신탁계약이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되며, 재무 건전성과 중장기 성장 투자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아바코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이 단기적인 주가 대응이나 일회성 조치가 아닌, 회사의 재무 상태와 현금 흐름, 중장기 성장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본 최적화 전략의 결과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간 안정적인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주주환원 수단을 일관되게 활용해 왔으며, 이번 결정 역시 과거부터 이어져 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바코는 2024년 약 50만주, 2025년 약 23만주의 자기주식을 실제로 소각하는 등 자기주식 매입 후 소각을 중심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꾸준히 실행해 왔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역시 매입 후 소각을 전제로 한 정책적 결정이다. 아바코는 연초에 연간 100억 원이라는 취득 한도를 사전에 설정함으로써 단기적인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닌, 지속적이고 일관된 자본 정책 방향성을 시장에 명확히 제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자본 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 관점에서의 신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회사는 그동안 배당,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수단을 균형 있게 활용해 왔다"며 "이번 자기주식 취득 역시 매입 후 소각을 전제로 한 자본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일관된 자본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공정 장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반도체 공정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과 글로벌 시장 대응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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