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기준 전년比 매출 16.6%↑·영업익 67.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는 2025년 3분기 별도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 503억 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은 68.4% 감소, 영업이익은 69.9%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2.7% 증가했다. 선적기준 매출 반영에 따라 전기 대비 매출은 크게 감소했지만 양호한 마진의 매출 믹스에 따라 당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누계 대비 각각 16.6%, 67.9%, 59.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수주잔고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수주 물량이 반영되는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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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코 로고. [사진=아바코] | 
또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 확대는 아바코의 중기 성장 전망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FOB(본선인도조건)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고 있어 분기별 매출은 선적 일정에 따라 변동폭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주요 프로젝트의 선적 일정에 따른 매출 인식 시점이 4분기로 집중되는 영향으로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다"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 OLED 장비 투자가 예상돼 꾸준한 수주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해 확보된 재원이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주주들에게 절세 효과와 함께 배당 수익률 제고라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분야로의 수주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신공정과 신기술을 기반한 장비 개발에 집중해 첨단산업분야의 종합장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