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기준 모베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85% 급등한 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베이스전자도 6.12% 오른 4305원을 기록 중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 종목인 아이엘(6.06%), 한온시스템(4.28%)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했던 현대차 관련 종목들도 이날은 반등에 나섰다. 현대차는 2.35% 상승 중이며, 현대모비스(0.65%), HL만도(0.93%), 기아(0.46%), 현대오토에버(0.23%)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관세 리스크가 단기적인 변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위협은 현대차그룹 주가의 단기 조정 요인에 그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과의 협의를 통해 관세 인상 방침을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지연을 언급하며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