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매매시장서 매수 심리 여전히 활발
전국 주택시장 '상승 국면' 전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서울의 경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 안정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13.2로 전월 대비 3.9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117.3으로 전월보다 4.8p 올라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고, 비수도권은 108.5로 2.9p 올랐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 지수로,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에 해당한다.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전국 116.4를 기록해 전월 대비 4.2p 오르며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5.2p 높은 120.4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비수도권은 111.5로 3.3p 올라 보합국면을 이어갔다.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2.1로 전월 대비 6.3p 뛰었다. 수도권은 127.5로 전월보다 7.7p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138.2로 지난해 6월(150.3)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시행 직후 소폭 하락했으나 12월 바로 반등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다. 비수도권 역시 115.4로 4.9p 오르면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 110.7로 전월 대비 2.1p 상승했다. 수도권은 113.3으로 전월 대비 2.6p, 비수도권은 107.6으로 전월 대비 1.6p 각각 오르는 데 그쳐 모두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박용석 알투코리아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지난달 발표한 '1·29 대책'에도 단기적인 시장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 일부 매물 출회 가능성은 있지만 매도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은 확정적이지 않아 가격 변동 가능성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