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지연 시 20조 원 지원 기회 상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출마예정자들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겨냥해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에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강서구청장 출마예정자인 정진우 메가시티포럼 운영위원장과 강서구의원 출마예정자 김정용, 서재민, 박혜자 등은 27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3월 9일 주민투표와 6월 3일 통합단체장 선출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정치적 계산보다 국가균형발전의 대의를 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을 추진하지 않으면 후회할 만큼 지원하라'고 언급했듯,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발전 의지가 확인된 만큼 부산시가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진우 강서구청장 출마예정자는 "지금이 통합의 최적기이며, 부울경이 통합될 경우 대한민국 산업구조는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수도권-동남권 양극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며 "강서구는 창원·김해·거제 등과 함께 동남권 제조혁신의 핵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법원과 HMM의 강서 유치, 서울대병원 부산분원 설립 등이 결합하면 대한민국의 신성장 거점으로 부울경이 부상할 것"이라며 "박 시장은 정치적 계산을 떠나 국가적 미래를 보고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해찬 전 총리와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해온 지방분권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부울경 통합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는 통합 지역에 연간 5조 원씩 4년간 20조 원 규모의 지원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우선권을 약속했다"며 "통합을 미루는 것은 곧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박완수 경남지사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박형준 시장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전·충남과 광주·전남보다 뒤처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울경 특별자치도 출범 시 강서구는 김해·양산·울산 등과 연계한 산업·물류 중심지로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