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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럼프의 나토 아프간 파병 발언에 극노… "군 복무 5번 회피한 사람이 감히 누굴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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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실 "아프간戰 영국군 전사자 457명… 트럼프 잘못됐다"
여·야 모두 비판 대열… 친트럼프 패라지 대표도 "그가 틀렸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이 23일(현지 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사실을 폄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잘못됐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은 최근 그린란드 주권 보호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 문제 등을 둘러싸고 트럼프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는데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까지 불거지며 영국의 반트럼프 정서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도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는 지난 22일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나토 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의 도움이 필요했던 적이 없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했다고 말하지만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총리실은 강하게 반박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군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나토군의 역할을 폄하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나토의 집단방위 조약인 5조가 처음 발동된 것은 9·11 테러 이후"라며 "영국군은 이후 미국 및 다른 동맹국들과 함께 오랫동안 전투 작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군 457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며 "평생 남는 부상을 당한 군인도 수백 명"이라고 했다. 

존 힐리 국방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나토 5조는 단 한 차례 발동됐다"며 "영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미국의 요청에 응답했다"고 했다. 

그는 "450명이 넘는 영국군이 아프간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들 영국군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로 기억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17일(현지 시간) 영국 윈저성 '세인트 조지 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치권도 여야를 막론하고 일제히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에밀리 손베리 하원 외교위원장은 BBC 방송에 "완전한 모욕"이라며 "어떻게 감히 우리가 최전선에 없었다고 말할 수 있나.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원할 때마다 언제나 함께했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중도우파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트럼프의 발언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영국과 캐나다, 나토군은 20년 동안 미국과 함께 싸우고 목숨을 바쳤다. 그들의 희생은 폄하가 아닌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영국 정치권에서 노골적인 친트럼프 성향을 보여왔던 극우 포퓰리즘 정당 영국개혁당(Reform UK)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도 "트럼프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결정이 내려졌을 때 영국은 미국과 함께 자발적 연합군에 합류했다"며 "우리는 미국과 함께 20년 동안 주둔했고, 미국과 같은 비율로 군사비를 지출했으며, 미국과 같은 비율로 인명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자유민주당의 국방 담당 대변인인 제임스 맥클리어 의원은 "스타머 정부는 미국의 대사를 소환해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을 모욕한 것에 대해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목숨을 바친 영국 군인들에 대한 트럼프의 거짓말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트럼프는 우리 사회의 가장 훌륭한 구성원, 궁극적인 희생을 치른 사람들을 폄훼함으로써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대표는 엑스에 "트럼프는 군 복무를 다섯 번이나 회피했다. 그런 그가 어떻게 감히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인들을 폄훼할 수 있는냐"며 "트럼프에게 아첨하는 모든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며 갈등을 빚고 있는 덴마크도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인 44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인구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의 20년 분쟁 과정에서 서방 연합군 사망자는 모두 3486명으로 이중 미군은 2461명, 영국은 457명이었다"며 "캐나다도 민간인을 포함해 16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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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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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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